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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로 완전 전환…정몽구, 현대모비스 등기이사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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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2.22 10:35 ㅣ 수정 : 2021.02.22 11:21

현대차 회장에 오른 지 2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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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 박기태 기자] 현대자동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로 일군 정몽구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지난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오른 지 23년만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현대차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데 이어 다음달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마저 사임할 예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오는 3월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지만 지난해 장님인 정의선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넘기면서 용단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사내이사 자리는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를 사임하면 그룹 내 공식 직함은 모두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14년에는 현대제철, 2018년에는 현대건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의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현대차 열린 이사회에서는 21년만에 의장직을 정의선 회장에게 넘겨줬다. 이후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 선임과 함께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같은 날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했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현대차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났고, 대신 정의선 회장이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에서만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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