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사 ESG 평가 (53)] SPC삼립 2년 연속 통합 B+, 지배구조는 등급 하락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4.14 16:47 ㅣ 수정 : 2021.04.19 15:25

전년 대비 상승한 등급 없지만, 지배구조는 한 단계 떨어져/파리크라상이 주요 계열사 지배 상승한 등급 없지만, 지배구조는 한 단계 떨어져/파리크라상이 주요 계열사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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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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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SPC삼립은 1945년 ‘삼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으로 시작해 제과 및 식품 판매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SPC삼립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도 ESG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B+ 등급을 받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환경(E)은 2년 연속 B등급을 받았으며, 사회(S)도 전년과 같은 A등급을 획득했다. 마지막 지배구조(G)는 B+에서 B로 전년보다 한 등급 내려갔다.

 

이번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 기업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공시자료와 기업의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로 분류된다.

 

■ 상생경영 실천하고 친환경 정책 강화 중 / 지배구조 개선이 남은 과제

 

SPC삼립은 2020년 ESG 통합등급에서 등급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에서 158개 기업이 포함된 B+등급을 획득했다.

    

통합등급 B+를 받았다는 것은, 지배구조와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다소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다소 있다는 걸 의미한다.

 

SPC삼립을 보유하고 있는 SPC그룹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와 동시에 친환경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SPC삼립은 2020년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지배구조(G) 부문만 유일하게 등급이 하락해 B등급을 받았다. SPC삼립은 SPC그룹의 계열사다. SPC그룹은 지배구조 최장점에 있는 파리크라상이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이다. 

 

파리크라상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오너일가 지배력은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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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ESG경영 평가표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표=뉴스투데이]

 

■ 지속적인 나눔활동과 상생 정책으로 사회부문 A 받아

 

사회적 책임 및 공헌을 평가하는 사회부문에서 SPC삼립은 세부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다.

  

SPC삼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 지역아동센터를 매월 찾아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SPC해피버스데이파티’,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선한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빵나눔차’ 운영 등이 있다.

 

SPC삼립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을 기부해 행복한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푸르메 재단을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 보조기구, 의료비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6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태풍, 장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평창군 감자를 닮은 ‘강원도 알감자 빵’과 제주도 구좌 당근을 활용한 ‘제주 구좌 당근케이크’가 출시됐다.

 

SPC 관계자는 “2012년부터 SPC 임직원 자연봉사 참여시간은 지난달 3월 기준 총16만7576시간에 달한다”며 “SPC는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에 대한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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