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동 피해 여중생 사망 원인…軍 장병 ‘음주운전’ 파문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07.14 20:31 ㅣ 수정 : 2021.07.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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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주행 교통사고(PG)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경북 안동 성매매 피해 여중생이 숨지게 된 직접적 원인이 현직 군 장병의 무면허 음주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 취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새벽 경북 의성군 단촌면 소재 한 국도에서 경기 소재 모 사단 소속 장병 A씨는 음주 상태로 피해 여중생 B양 등을 태우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휴가를 나온 상태로 무면허였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4%이다. 현재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사건을 군사경찰단(헌병)으로 인계한 상태다. 결국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장병의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직접적 원인이 된 만큼 군의 기강해이가 피해 여중생 B양을 사망에 이르게 한 셈이다.

 

이에 대해 모 사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현재 A씨의 경우 군사경찰단이 사건을 군 검찰로 송치한 상태”라며 “부대에선 낼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 유족 측은 해당 장병에 대한 엄중 처벌을 군 당국에 요구한 상황이다. 육군 장병의 부적절한 기강해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 같은 학교 후배 여학생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를 가로챈 C(15)양과 성매수남 40대 D씨, 피해 여중생을 성매수남에게 태워준 20대 남성 F씨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C양은 같은 학교 후배 B양이 지난 3월 자신을 찾아오자 “돈이 없으니 조건만남을 해보지 않겠느냐”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B양이 이를 거부하자 폭언을 퍼부으며 협박했다. 실제 B양은 “언니가 때리려 하며 협박했다”, “무서워서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몸이 좋지 않다”고 애원하며 조건만남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C양은 계속해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B양 측이 경찰과 교육당국에 호소를 해왔지만 제대로된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피해자 보호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이번과 같은 사건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언론들 또한 피해 여중생에 대해 사실과는 다르게 가출과 모텔, 성매매 등만 부각시켜 유족들의 아픔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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