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가족 20여명 한화그룹에 이미 취업…“정 군도 한화그룹 취업 가능할 것”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07.23 15:59 ㅣ 수정 : 2021.07.26 16:39

문 대통령, 천안함 유족 아들에 법 개정 추진하는 등 최대한 지원 방안 모색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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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아들 정모 군이 성년이 된 뒤에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유가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한화그룹이 이미 2012년부터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한 것과 관련,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 정모 군이 성년이 된 뒤에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현행법에 따르면 자녀가 미성년(만 18세 이하)인 경우에만 보상금을 수급할 수 있다"며 "법을 신속히 개정해 보상금 수급 연령을 만 24세까지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법 개정 이전이라도 학교 등록금, 학습보조비, 취업 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어떤 대책을 강구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당시 천안함 후속처리를 담당했던 한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천안함 유자녀들은 정몽구 재단, 해군 바다사랑장학회, 천안함 재단 그리고 몇몇 민간 재단에서 장학금을 주고 있어 대학등록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취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화그룹에서 당시 전사자 유가족 중 1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현재 20여명이 취업한 상태여서 정 군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한화그룹에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화그룹은 해마다 채용된 유가족들과 함께 천안함 추모행사를 열고 대전현충원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으며, 김승연 회장은 이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정군이 받는 보상금과 관련해 "자녀가 미성년일 때에는 유족보상금을 지급받지만, 성년이 되면 조부모에게 지급된다"는 법적 사실만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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