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막말’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게 직무정지 통보…“재심의 관련 특별한 입장 없다”

최천욱 기자 입력 : 2021.07.30 17:36 ㅣ 수정 : 2021.07.30 18:03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국회의원 시절부터 거침없는 언사로 유명했던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자신의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퍼부은 막말로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다.  

 

30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농식품부는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후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 특채로 채용하려다 이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 등을 한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고 직무정지 통보는 지난 16일 해임건의를 최종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사실상 해임 수순에 착수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김 회장이 재심의를 요청하게 되면 농식품부는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심의해야 한다. 재심의 요청 기간은 해임건의가 최종 통보된 날부터 한 달(8월16일)간이다.  

 

만약 재심의 요청으로 열린 감사처분심의위원회에서도 해임 결정이 유지되면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후 문재인 대통령이 해임 재가를 하면 김 회장은 회장직에서 내려오게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재심의 관련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전 임원 및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송철희 부회장(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의 신뢰회복, 말 산업 및 경마사업 전반에 대한 위기극복대책 방향, 그 동안 미루어져 왔던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에 대해 정부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등의 의견을 모았다. 

 

또한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