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신규 사이트 확대로 인해 건물관리부문이 이끈 호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14:21 ㅣ 수정 : 2021.08.02 14:21

보안시장 독점적 지위, 건물관리로 알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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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에스원에 대해 보안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건물관리부문에서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해 꾸준히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582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5%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607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68억원 대비 6.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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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건물관리부문의 신규 사이트 확대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12.2% 성장한 데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도 분명히 있지만, 건물관리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641억원으로 연말 건물 수선성 매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지난 4분기를 제외하고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통합보안은 연간 재계약이 지난해에는 2분기, 올해는 1분기에 이루어지면서 역기저로 인한 전년대비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ADT캡스의 상장을 앞두고 SK 그룹사를 바탕으로 보안시장 시장점유율(M/S) 재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시되고 있으나, 단순 물리보안만 놓고 볼 때 에스원 M/S 60%, ADT캡스 25%로 반복발생(Recurring) 비즈니스 특성상 이러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B2C 보안 시장이 열릴 경우 통신사와의 시너지가 나타날 ADT캡스가 유리할 수 있으나, 국내 B2C 보안시장의 성장은 아직 먼 미래”라며 “오히려 에스원이 보유한 건물관리사업부가 단순 FM에서 PM, AM까지 영역이 고도화되며 성장성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장은 이미 건물관리와 보안의 계약 시너지까지 나타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가시성이 더욱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안의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 업사이드를 여는 건물관리로 에스원의 독점적 시장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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