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바이오기업 분석(24)] 기술특례 상장 앞둔 바이젠셀, 경쟁력은 VT·VR·VM 등 3가지 플랫폼 기술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8.18 11:01 ㅣ 수정 : 2021.08.18 11:01

이달말 코스닥 입성 예정… VT-EBV-N 등 6개 파이프라인 보유 / VT-EBV-N 시판허가 시기인 '24년부터 본격 영업익 창출 전망 / 김태규 대표 "세계적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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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김태규 대표. [사진=바이젠셀]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은 2013년 2월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로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보령제약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현재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기술 기업이 기술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영업실적 등 상장 조건을 갖추지 못했어도 전문 평가 기관의 기술평가를 거치거나 상장 주선인의 추천을 받으면 상장이 가능하다.

 

바이젠셀은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86.2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131억원을 모았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께 코스닥 시장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 바이젠셀 핵심 기술은 VT·VR·VM 

 

바이젠셀은 3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맞춤형 T세포(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VT)', 범용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VR)', 범용 면역억제제 '바이메디어(ViMedier·VM)' 등이다. 

 

현재 바이젠셀은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것은 바이티어 기술을 적용한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다. 2019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젠셀 측은 "임상1상 결과 5년 이상 장기 관찰에서도 안전성 뿐 아니라 유효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감마델타 T세포를 활용하는 '바이레인저(ViRange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에는 VM-GD가 있다. 이식편대숙주질환(GvHD)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젠셀은 오는 2024년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VM-AD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VM을 기반으로 한 고형암 치료제 VR-CAR 또한 전임상 단계에 있다. 

 

다만 바이젠셀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하려면 오는 2024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젠셀이 목표로 하는 VT-EBV-N의 시판허가 시기가 2024년이기 때문이다. 

 

바이젠셀은 오는 2024년 영업이익 약 27억원을 낸 뒤 2025년에는 519억원까지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태규 대표, 20여년 면역학 연구한 전문가 

 

바이젠셀의 김태규 대표는 20여년간 면역학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앞서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회장, 대한면역학회 상임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질병관리본부 골수분과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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