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마일스톤 유입없이 제품 믹스 개선만으로 수익성 강화”
악재는 해소되고, 실적은 탄탄하고, 고마진 제품 출시와 지역 매출 확대는 기대된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대웅제약에 대해 높아진 눈높이를 또 한 번 상회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651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239억원으로 추정치 매출액 2626억원에 부합하며, 영업이익 205억원 대비 17% 상회했다”며 “추정 대비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산 원가율 하락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10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반면, 제품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매출 중 제품 매출 비중 48%로 전년대비 2%p 상승했다”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항궤양제 액시드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말 펙수프라잔 허가, 2022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3년 SGLT2 당뇨 신약 출시로 고마진 제품 출시 예정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고마진 제품인 나보타도 미국내 수요의 점진적 증가에 따라 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150억원도 가능하다”라며 “2022년 상반기 유럽에 나보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미국 만큼 가격(ASP) 높지 않으나, 필러 보유한 유럽 판매사가 선정되면 에볼루스 필러 미국 도입으로 미국 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송 비용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1분기 30억원 → 2분기 41억원 → 3분기 23억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펀더멘털 레벨업 국면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약 및 바이오 섹터 소외로 주가 동반 하락하며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연말 펙수프라잔 승인, 내년 유럽 나보타 출시 및 리오프닝에 따른 미국 내 수요가 확대되면 점차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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