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구강건강' 관심↑·관리는 '미흡'…치과보험으로 치아 관리 해볼까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보험사들의 치과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9일 유디치과가 50세 이상 성인 남녀 7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31.5%)이 구강건강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강건강 상태 항목에서는 10명 중 7명(74.1%)이 '그저 그렇거나 좋지 않다'라고 응답했고, 이 중 '좋지 않다'는 응답자는 43%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을 씹기 불편함'(20.4%)와 '이가 시린 증상'(18.6%), '양치 중 피가 날 정도로 약해진 잇몸'(15.6%)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응답자의 절반이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보장 상품을 보유한 보험사의 치과보험 상품에도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삼성화재, '무배당 다이렉트 치아보험'
삼성화재의 '무배당 다이렉트 치아보험'은 충치치료와 임플란트, 틀니까지 다양하게 보장하는 상품이다. 또, 업계 최초로 특정 임플란트 치조골 이식술을 보장해 치과치료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이 보험은 구강 관리의 기본과 건강한 치아를 위한 스케일링도 보장한다. 유치와 사랑니 발치비용과 영구치아 상실 시 위로금을 지급하며, 충치 또는 치주질환으로 인한 신경치료도 보장한다.
갱신은 10년과 15년, 20년 단위로 자동갱신돼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기간 중에 사고와 질병이 있더라도 별도의 심사없이 최대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가입한 계약에 따라 10년과 15년, 20년마다 만기환급금을 지급하며(일부환급형 가입 시),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 현대해상, '무배당 퍼펙트치아보험'
현대해상의 '무배당 퍼펙트치아보험'은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분류돼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존·보철치료와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아보장'(특약 가입시)과 자주 때우고 씌우는 충전과 크라운 등 '보존치료 보장'(특약 가입 시), 큰 돈 드는 임플란트와 브릿지, 틀니 '보철치료 보장'(특약 가입 시)로 나뉜다.
'다양한 치아보장'은 치석제거(스케일링)의 경우 연 1회 한도 내에서 보장된다. '보존치료 보장'은 아말감과 크라운 치료를 보장한다. 다만 크라운 치료의 경우 연 3회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보철치료 보장'은 임플란트와 브릿지를 2년 이후 개수에 제한없이 보장된다.
■ 라이나생명, '무배당 THE건강한치아보험V'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THE건강한치아보험V'는 재료와 개수 제한 없이 충전치료를 보장하고, 치아 보호 및 회복을 위한 크라운을 보장한다.(특약 가입시)
임플란트와 브릿지 등 보철치료와 치주질환, 스케일링 등 소액치과치료도 보장한다.
이외에도 선택특약 상품에는 크라운치료보험금과 치수치료(신경치료) 보험금, 영구치 발거 치료보험금, 치석제거(스케일링) 치료보험금 등이 있다.
앞서 라이나생명보험은 치아보험 누적 판매건수가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간 지급된 보험금은 총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라이나생명이 치아보험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타 보험사들과 다른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라이나생명은 업계 최초로 임플란트와 브릿지, 틀니 등 비용 부담이 큰 치료들에 대한 보장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며 보장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현재 많은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 등을 이유로 판매를 줄이거나 중단했지만 라이나생명은 변함없이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무리하지 않는 판매 정책과 오랜 노하우로 쌓은 손해율 관리를 통한 꾸준함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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