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 체내 유전자교정 치료에 활용… 툴젠, 초소형 유전자가위 'cjCas9' 中 특허 등록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2.22 16:37 ㅣ 수정 : 2021.12.22 16:37

김영호 대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차세대 유전자가위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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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오송R&D센터 조감도 [사진=툴젠]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툴젠(대표 김영호·이병화)은 초소형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툴젠의 초소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가축의 장내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인 '캠필로박터 제주니(C.jejuni)'에서 유래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이하 cjCas9)이다. 이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화농성연쇄상구균(S.pyogenes) 유래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에 비해 활성이 낮아 보편적 활용도는 제한된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특이성이 높아 체내 유전자교정 치료 활용에 장점이 있다. 전달 유전자의 크기에 제한이 있는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기술과의 접목도도 높다. 이 기술은 지난 2017년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바 있다. 

 

툴젠은 이런 cjCas9 기술에 대한 특허를 2018년 한국, 2019년 미국, 2020년 호주와 일본에 등록했다. 현재는 유럽과 캐나다 등 3개 국가에서 특허 출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툴젠은 특허받은 cj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체내 유전자교정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cjCas9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정밀한 스나이퍼 캐스9(Sniper Cas9), Sniper Cas9 2.0 등 지속적으로 차세대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유전자가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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