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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원화약세 부담 해소...주가 상승세”<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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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2.08 09:09 ㅣ 수정 : 2022.1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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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SK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가 원화약세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가 많아 원화 약세기에 타은행들에 비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지만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며 “올해 7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원화 가치 반등을 틈타 최대 최대 33% 상승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업종지수는 연저점에 비해 최대 22% 상승했다”며 “달러당 1300 원 내외까지 회복된 원화가치가 예전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하나금융지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낮춰 놓은 은행 실적 추정치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금리가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은행들의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춘 바 있지만 소폭 회복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당초 예상보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대손비용의 증가 속도도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내년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조6000억원에서 3조84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시장 추정치 3조7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를 대형 은행주임에도 밸류에이션이 낮아 은행업종 내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구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세를 반영해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도 미달하고 배당수익률도 7%대 후반”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받을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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