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영업실적 196억원을 기록하며 2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들어섰다.

삼성중공업은 27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의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에 이뤄낸 성과로 직전 분기 적자 3358억원에 비해 3554억원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개선에는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효과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직전 분기 1조6346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늘어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뜻"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어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