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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전망···점도표·성장률·투표에 주목”<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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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9.19 09:09 ㅣ 수정 : 2023.09.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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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결정에서 주목할 점은 점도표 변화 여부와 성장률 및 물가 조정 폭, 위원들의 투표 결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 동결이 점쳐지고 있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금융시장은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먼저 박 연구원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 동결 후 발표할 ‘점도표’에 금융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은 5.6%였고 2024년과 2025년은 각각 4.6%, 3.4%였는데, 이 점도표 평균값이 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점도표 상향 혹은 하향 여부가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 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 줄 수 있지만 이는 시장에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조정폭도 관심사다. 내년 성장률을 큰 폭 하향 조정하면 금리 동결 분위기 강화와 함께 국채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전망도 금융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아울러 박 연구원는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투표 결과도 주목되는 포인트라고 지목했다. 그동안 대부분 만장일치를 보여왔는데, 최근 추가 금리 인상이나 현재 금리 수준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9월 금리 결정이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 금리 정책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긴축 중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으로 해석될 공산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결 분위기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 FOMC 회의는 다소 밋밋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즉 긴축기조 사이클 중단에 대한 시그널이 일부 감지된다면 금융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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