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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배달보다 외식 즐기는 문화 확산…배달원 수는 줄고 조리사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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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0.17 18:08 ㅣ 수정 : 2023.10.17 21:12

올해 4월 조리사 수 113만9000명, 1년새 8만3000명 증가
배달원은 작년 대비 2만4000명 감소해 42만6000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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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7일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해 대비 조리사 수는 급증한 반면 배달원 수는 줄었다고 밝혔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외식 활동이 늘면서 식당의 조리사 수가 급증했고, 배달원 수는 2019년 이후로 처음 감소했다.

 

통계청은 17일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조리사 수는 11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만3000명 증가했다. 조리사 수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하고 가장 많은 규모로 늘어났다.

 

매년 상반기 기준 조리사 수는 2019년 98만8000명에서 2020년 96만4000명으로 감소하다가 2021년에 102만7000명, 지난해 105만6000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6만2000명 늘어나 올해 58만1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배달원 수는 코로나19 이후로 첫 감소세를 보여 42만6000명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만4000명 감소한 것이다. 

 

배달원 수는 코로나 발생 이후 매년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2019년 34만3000명→ 2020년 37만1000명→ 2021년 42만3000명까지 늘어났고, 지난해 45만명으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기 대비 규모가 늘어난 직업은 △행정사무원(6만8000명↑) △청소원·환경미화원(5만명↑) △경영 관련 사무원(4만7000명↑)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4만5000명↑) △간호사(2만6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관련 단순 종사자(5만8000명↓) △비서 및 사무 보조원(5만7000명↓) △매장 판매 종사자(5만5000명↓) △자동차 운전원(5만1000명↓)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2만2000명↓)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근무자 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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