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95억2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6억9000만원에 비해 0.9% 개선됐으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당기순손실은 81억8100만원이다. 전년 동기 순손실 46억5300만원과 비교해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12.4% 증가한 1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684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20억원을 나타냈다.

온·오프라인결제와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감소한 2292만명으로 나타났다.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앱의 MAU는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유저당 거래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5건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에서의 안정적인 흑자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지며, 연결 기준 영업 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면서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결제,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영역에서 4000만 사용자가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독창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