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북·강서갑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주요 격전지 탈환을 위해 당에서 서병수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했고, 서 의원은 이를 수용해 기존 부산진구갑이 아닌 험지로 꼽히는 북·강서갑 지역에 출마하게 된 것이다.

그는 “하나의 국회 의석이라도 더 확보되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부산을 살리는 일이라 믿는다”며 “그렇기에 기꺼이 북·강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저 서병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필승의 카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경륜의 카드, 집권당 리더십을 바로 세울 혁신의 카드, 북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의 카드”라며 “용감하게 나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대통령선거로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제 헌정사상 최악인 민주당의 막장 국회 4년을 심판해야 한다”라며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 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낼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6·25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최후의 보루, 낙동강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도 이뤄졌다. 그 낙동강에서 다시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 의원은 △구포역 중심 고속철도 건설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대상지 만덕, 덕천 발전 △화명 생태공원 마리나~덕천, 구포 일대 엔터테인먼트 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서병수 의원의 북·강서갑 출마공식선언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대결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