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10 10:17 ㅣ 수정 : 2024.07.10 10:17
환경가전·헬스케어 가전서 경쟁사 압도하는 추세 지속
[사진 = 코웨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웨이의 경쟁사 압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코웨이-2Q24 Preview : 최소 2~3년 간 지속될 M/S 확장’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조700억원과 영업이익 213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약 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은 국내 매출 호조는 따른 마진율 개선에 기인한다.
별도법인 추정치는 매출액 7478억원과 영업이익 1579억원으로 렌탈계정 순증은 전년 대비 약 58% 성장한 8만 계정 수준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투자에 따른 국내 경쟁력 상승으로 렌털 판매 호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약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기고로 인해 -1% 역성장하겠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 성장하며,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태국법인은 2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렌탈산업은 초기 CAPEX 투자 대비 현금 회수 시점이 느린 특징을 가진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누적 계정 수가 결국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 수밖에 없다. 특히나 지금처럼 금리가 높아 자본 비용이 높은 구간에선 그 경쟁력 차이는 본질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1000만계정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후발 주자 대비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자 M/S 확장의 주효한 요인”이라며 “신제품 출시의 리드타임 등 투자의 리드타임을 감안 시, 다시금 자본비용이 낮아지더라도 최소 2~3년간 동사가 기존 주력 제품인 정수기 등 환경가전은 물론 헬스케어 가전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M/S 확장기 이후엔 태국법인 등 신규 성장 동력의 이익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올라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