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카카오헬스케어와 맞손...초거대AI 보건의료 협업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09.04 09:51 ㅣ 수정 : 2024.09.04 09:51

NIPA ‘소아청소년 위한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 컨소시엄 참여
의료·헬스케어 특화 거대언어모델 ‘솔라 메디컬’ 개발…의료 업무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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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왼쪽),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LLM 활용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식은 3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소아청소년을 위한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전문 의료인력 부족,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 증례추천 서비스 △ 처방보조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사전학습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의료진용 특화 모델 ‘솔라 메디컬(Solar-Medical; 가칭)’을 개발한다.  환자별 증례 추천 모델, 약물 처방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 유통,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LLM 구축 사례를 갖춘 업스테이지는 이번 사업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특히 환자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특성상 LLM 답변의 높은 정확도가 필수다. 이에 따라 미국 파인튜닝 전문기업 프레디베이스(Predibase)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오픈AI의 GPT-4, 메타의 라마 3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친 솔라를 파인튜닝하면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첫 레퍼런스를 확보해 뜻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일선 의료진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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