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전환(AX) 수혜 기대감 커"<iM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7 10:45 ㅣ 수정 : 2025.02.17 10:45

피닉스랩·엔코아, AI 사업 성장 주도
비용 효율화·데이터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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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SK네트웍스가 AX(AI(인공지능) 전환)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7일 'SK네트웍스-AX 수요 확대 시대 수혜 가능할 듯'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8489억 원을 기록해 2023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5% 늘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정보통신(IT) 부문의 물류·운영 비용 효율화, SK매직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 및 재렌탈 고객 증가 등이 꼽힌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7조75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1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비용 효율화와 함께 SK매직의 수익성 강화, AX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기업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SK네트웍스 피닉스랩과 엔코아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12월에는 제약업계에 특화된 생성형 AI ‘케이론(Cheiron)’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론은 펍메드(PubMed),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 등 외부 학술 데이터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연구 및 문헌 조사 과정을 자동화한다"며 "이를 통해 제약업계의 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SK네트웍스 자회사 엔코아는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 기업으로 기업 및 기관의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EDF(Enterprise Data Framework) 및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데이터웨어 ‘DA#’(디에이샵)은 생성형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 표준화, 비즈니스 분류 자동화 등 기업 데이터 자산화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이 AI를 활용하기 위한 이전 단계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산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 AX 시장 내 성장성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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