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실적] SK네트웍스, 영업익 286억원…전년比 75%↑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14 10:19 ㅣ 수정 : 2024.11.14 10:19

SK매직·워커힐 실적 향상 주도, 신제품과 계절 서비스로 고객 호응
말레이시아 선웨이와 MOU 통해 AI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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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 = 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SK네트웍스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42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3.9%, 영업이익은 74.9% 증가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이 신제품 출시 및 비용 효율화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3분기에 선보인 2024년형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자회사 워커힐은 ‘파크 콘서트’, ‘피자힐 가을 페스티벌’ 등 계절에 맞는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로 방문객을 이끌며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온라인으로 김치와 간편식, 리빙 제품 등을 판매하는 워커힐 스토어 매출이 늘어 실적 향상을 도왔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사로 진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활발히 진행했다.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며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을 늘려 지난해 말 323%였던 부채비율이 174%로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업별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분사한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SK스피드메이트는 분사 후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 DAT의 AI 차량 견적 프로그램 등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AI를 활용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트레이딩사업부는 오는 12월 분사할 예정이다.

 

4분기 들어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유력 그룹 선웨이와 MOU를 맺고 △ AI 중심 사업 협력 추진 △ SK매직과 선웨이 합작법인 설립 △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보다 1.1% 포인트 높은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는 ‘2024 엔코아 데이’를 열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과 생성형 AI가 적용된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AI 기술 개발 법인 피닉스 랩은 신규 솔루션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협력해 성장을 돕는 사업 지주회사 형태의 완성도를 높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탄탄한 기업 위상을 갖추고 AI 기반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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