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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젠젠에이아이’에 60억원 투자해 9.87%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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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07 14:02 ㅣ 수정 : 2025.03.07 14:02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AI 파일럿 자동표적식별 기술의 학습 데이터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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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6일 ‘젠젠에이아이(GenGenAI)’에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6일 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GenGenAI)’에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젠젠에이아이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의 AI 분야에 선정됐으며 ‘CES 2025’에서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로 AI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젠젠에이아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기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AI 데이터 학습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에이아이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ATR(Automatic Target Recognition)이란 사전에 학습된 영상을 기반으로 표적을 인식, 피아식별과 감시 및 정찰을 하는 기술이다.

 

젠젠에이아이는 ▲여러 가지 센서(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객체를 식별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AI 파일럿 개발 가속화에 젠젠에이아이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투자했던 AI 기술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미래 전장체계 대응의 핵심인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AI 빅데이터 기업인 ‘코난’, AI 위성영상분석 기업인 ‘메이사’, 의사결정 AI 전문기업인 ‘펀진’ 등 AI 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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