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투데이=김영남 선임기자]14일 주요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부산·경남 지역으로 집결, 전날 대구·경북에 이어 역시 보수표심이 강한 PK 지역 민심을 얻으려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4일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한다.

특히 이 후보는 부산 유세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그 정당 1번 당원의 내란 행위 때문에 치러지는 실질적인 보궐선거다"며 "양심 있으면 후보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래도 낸다고 하니 판단은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민주당 험지에서 유세를 이어나가는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는 진영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하루종일 경남 지역 현장 방문과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김 후보는 오전 경남 진주중앙시장에서 일정을 시작으로 이후 사천으로 이동,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후 항공정비업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후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뒤 밀양에서 유세를 벌인 뒤 마지막으로 양산 통도사를 찾는다.

김 후보의 경우 선거 운동 첫날 12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영남 지역에 머물며 보수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부산 성균관유도회를 방문한 후, 부산대학교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후 범어사를 찾아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고, 자갈치시장, 서면 중심가 거리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