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영국 밥콕과 함정 MRO 및 신규 건조 프로젝트 추진 협력합의서 체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IG넥스원과 밥콕 마린(Babcock Marine)이 해외 함정 신규 사업 및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29일 ‘MADEX 2025’ 현장에서 밥콕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Ilgi Kim) 밥콕 최고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밥콕은 협력합의서에 글로벌 함정사업 분야의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밥콕의 조선 설계·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미래 글로벌 함정사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건조 및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MRO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방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