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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OdinAi 출시...안전 패러다임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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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6.05 10:45 ㅣ 수정 : 2025.06.05 10:45

생성형 AI CCTV로 화재 및 재난 탐지
민간·공공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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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Odin AI ‘연기감지’ 알람 및 자연어 서비스. [사진=라온피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생성형 AI를 통해 화재 및 전조를 조기에 찾아내는 OdinAI(오딘에이아이)를 출시했다.

 

지능형 CCTV보다 한단계 진화한 OdinAI는 고위험 환경에서 연기나 불꽃 등 화재의 전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속 상황의 전후 맥락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통해 알람 및 대응방법을 제공해준다.

 

기존의 지능형 CCTV는 객체검출 중심의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불꽃이나 연기처럼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화재 징후에 오탐지나 미탐지와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조명 또는 빛 반사, 먼지 등을 화재나 연기로 오인식하는 ‘오알람’(False Alarm)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잦은 오류와 오알람으로 관리자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알람이나 관제기능을 꺼놓았다가 실제 화재발생현장에서 스프링쿨러나 알람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조기대응에 실패하고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마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Odin AI는 생성형 AI 기반의 LLM(거대언어모델)과 VLM(비전-언어 융합모델)을 통해 단순히 불꽃 탐지가 아닌 연기 발생의 맥락과 원인, 그리고 주변 객체간의 분석으로 오탐지나 미탐지와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했으며, 화재 가능성을 정확히 식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어떤 장소에서의 불꽃이나 열기, 배기구 근처의 연기를 인식해도 Odin AI는 실제 화재의 전조인지, 배기구의 단순한 연기인지 주변환경의 맥락을 고려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라온피플은 최근 다양한 기술검증을 거쳐 용산구청 주차장에 Odin AI를 설치하고 화재 및 연기 분석은 물론 지하주차장의 사고 및 범죄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의 전기차 충전소 CCTV에 Odin AI 연동을 통해 불꽃이나 연기를 조기에 탐지하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Odin AI는 인천공항에도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영상과 이미지속 객체간의 관계나 의도를 탐지하고, 정의되지 않은 이벤트를 분석해 상황을 판단하는 등 공항내 셔틀트레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안 및 경계구역 침입은 물론 긴급환자나 화재같은 위험상황 발생시 안전모니터링을 통해 관리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장, 배터리 제조 공장, 대단지 아파트, 쇼핑몰, 터미널, 공항 등 분야와 상관없이 화재발생시 재산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Odin AI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해당 기술은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화 되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태풍과 홍수로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해로 인해 농축산업, 수산업,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10조원 규모의 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를 대비하고자 태국 정부는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메콩강과 인접한 븡깐주를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했으며, 수해 및 범죄 등 복합 탐지 사업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라온피플은 관련사업에 Odin AI의 핵심 기술을 탑재하고 태국 전역은 물론 라오스와 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sonata79@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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