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談] 인수합병하는 김봉진과 강신봉의 서로 다른 인터뷰 스타일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1.03 06:23 ㅣ 수정 : 2020.11.21 12:11

창의력 넘치는 김봉진과 전략가 출신 강신봉의 서로 다른 경력과 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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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와중에 양사 수장들의 서로 다른 인터뷰 스타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는 파격적인 행보를 즐겨온 창업자이고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컨설팅회사 출신의 전략가라는 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독일 푸드테크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DH는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하고,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

 

(왼쪽)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강신봉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우아한형제들]

DH는 국내 배달앱 요기요·배달통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한국지사로 두고 있다.
 
■ 지난해 12월 인수합병 발표한 김봉진 대표, 이듬해 신년회에서 M&A 등 배민 향후 계획 적극 밝혀
 
민족 마케팅으로 ‘배민’을 국내 배달 시장 1위에 자리하게 한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이자 현재는 회사 이사회 의장인 김봉진 대표는 적극적인 인터뷰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신년회에만 해도 김봉진 의장은 우아한형제들을 취재하는 언론사 중 주요 매체 5곳 기자들을 따로 불러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봉진 의장이 신년회 인터뷰를 적극 나선 시기가 DH와의 M&A 소식을 밝힌 직후였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차기 대표 선출 직전까지 회사에 대한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3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 “1위 아니면 의미 없어”…1위 꿈꾸는 딜리버리히어로 언제 인터뷰할까
 
반면, 배민과 함께 국내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2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수장 강신봉 대표는 1위에 올라서는 그날까지 인터뷰를 고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까지 어느 언론사와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만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그날, 의미있는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강 대표의 신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 시도가 있었던 걸로 안다”면서 “하지만 강 대표가 평소 국내 배달 시장에서 1등 자리에 올랐을 때 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55.7%), 요기요(33.5%), 배달통(10.8%) 순이다. 사실상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양사가 국내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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