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97)] 모처럼 완전보장된 직업군인의 휴일로 88서울올림픽을 즐겨(하)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입력 : 2021.03.26 14:26 ㅣ 수정 : 2021.03.26 14:26

한국, 금메달 12개 등 총 33개 메달 획득으로 사상 최초로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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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서울올림픽 신기록과 에피소드가 넘쳐나는 이야기 꽃을 피우는 육군대학 교육 모습들 [사진=김희철]

 

[뉴스투데이=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88서울올림픽은 컴퓨터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첫번째 올림픽이기도 했다. 전에는 기록을 문서로 기록해 보관했으나, 이번부터는 컴퓨터 데이터로 관리하였다. 특히 계측 부문에도 컴퓨터 측정 기술이 도입되어 1/100초 단위까지 측정하는 첫 번째 경기가 되었다.

 

또한 태권도가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이를 발판으로 2000 시드니 올림픽 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합류했다. 탁구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테니스는 1988년 기준으로 64년만의 합류하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 성공적으로 개최된 88올림픽은 신기록과 에피소드가 넘쳐, 육군대학엔 이야기 꽃 만발 

 

미국의 비욘디는 남자 수영에서 세계신기록이 없는 5관왕을 차지했다. 동독의 크리스틴 오토는 여자 수영에서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선수가 되었다.

 

역도에서 88서울올림픽 전까지는 자기 몸의 3배 넘는 무게는 들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터키의 술레이마놀루 선수는 용상에서 자기 몸무게의 3.18배인 190kg을 들어올려 우승하며 당시의 과학적 통념을 깼다. 이 선수의 키는 겨우 147cm였기 때문에 '포켓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팀은 한국의 구기 종목 중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남자팀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궁에서는 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된 김수녕이 여자 개인,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여 2관왕에 올랐고 혼자 세계 신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 여자 개인전은 금, 은, 동 모두 한국이 가져가며 양궁 최강국이 됐다.

 

올림픽 최종 결과 소련은 금메달 55개로 1위, 동독은 금 37개로 2위, 미국은 금 36개로 3위를 했고, 한국은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총 33개 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최초로 종합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제적 이득은 약 4,3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순수 입장 수입으로 인한 흑자보다는 올림픽 복권 판매 및 선수촌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적자를 메우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 밖에 소련과 동독 및 서독 그리고 북예멘과 남예멘이 해당 국호를 최종적으로 사용한 마지막 대회로 기록되었다. 소련의 경우 다음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독립국가연합으로 참가하였다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각각 러시아와 후신 독립국들로 분할하여 참가하였다. 동독과 서독 그리고 북예멘과 남예멘도 1990년 각각 동서 및 남북 통일화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통일 국가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육군대학 교수 및 학생들은 TV 중계를 보면서 88서울올림픽을 응원했다. 특히 권투 경기에서 변정일 선수에 대한 오심 편파 판정에 대한 비난과 우리 선수들의 맹활약 등 탄생한 신기록과 에피소드를 화제로 삼았다. 강의실과 자유시간 및 회식자리에서는 올림픽 이야기 꽃이 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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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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