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실적 악화” <유안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02 16:55
ㅣ 수정 : 2023.01.02 17:09
제철소 파업, 공장 보수, 화물연대 파업 등 겹쳐 실적 악화 가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추정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동기 영업이익인 7721억원과 비교해 92.5% 하락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목표 주가를 지난해 10월과 같은 4만7000원으로 제시했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증권회사가 기업을 평가할 때 목표 주가를 높이지 않는 것은 그 기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대제철은 생산과 판매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제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에 따른 열연 및 냉연 등 판재류 생산 차질 △철근 및 H형강 공장 대보수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차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애초 4분기 판매량 전망치는 465만t이었으나 앞서 언급한 요인 때문에 물량이 400만t 수준만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판매단가 하락 폭과 고정비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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