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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4개월 만에 반등...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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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0.15 15:17 ㅣ 수정 : 2024.10.15 15:17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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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24년 9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3.36%)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3.56%에서 6월 3.52%로 하락한 뒤 7월(3.42%)과 8월까지 내림세를 보였지만 다시 반등한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대 이를 반영해 등락한다. 은행들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쓴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로 전월(3.67%)보다 0.04%p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기간 3.14%에서 3.12%로 0.02%p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권이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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