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정하나씨(43, 가명)는 10년 전 아이 육아 및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경력단절여성이 됐다.

그는 최근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해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경제적으로도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재취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오전 9시에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 또는 그 이상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일반 직장인 스케줄을 소화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에 코웨이 코디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일반적인 직장인과 달리 자유직업소득자 신분의 방문점검판매원으로 정시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코디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아침 시간에 아이 등교를 챙기고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은 물론 가계 내 소득까지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 경력단절여성 사회 진출에 기여

경력단절여성은 임신∙출산∙육아와 가족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일컫는 용어이다.

최근 이러한 경력단절여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코웨이 코디'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진출과 관련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코웨이는 1998년부터 경력단적여성 등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코디라는 방문점검판매 파트너십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코웨이 코디는 1998년 꾸려질 당시만 해도 인원이 8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업군으로 성장했다.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한다.  코웨이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겸한다.

코디는 가사 및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여성 비율이 약 87%로 압도적으로 높다.

또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코디 매칭 서비스’, ‘AR 카탈로그’ 등 디지털 기술을 지원받아 업무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어 사회 진출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 자유직업소득자로 가사와 일 병행해 안성 맞춤

코디는 업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일정을 본인 스스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가사 및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업무 장점으로 가사 및 육아에 대한 관련도가 높은 30~50대 여성 비율이 전체 인원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실제로 전국 코디들은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간대, 주요 업무 등을 조율해 다양한 방식으로 가사 및 육아와 업무를 병행한다.

경상남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순희 코디(37세, 가명)는 자녀를 아침에 학교에 보내고 난 후 남는 시간에만 점검 업무를 하고 있으며 틈틈이 영업 업무를 병행한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희은 코디(39세, 가명)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선호해 점검 업무 없이 영업 업무만 집중한다.

 이 외에도 한 달 가운데 원하는 날에만 집중적으로 몰아 점검 업무를 진행하는 코디, 영업 업무 없이 점검 업무만 진행하는 코디, 투잡으로 격일제로 활동하는 코디 등 개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 압도적 계정 및 코디 혜택으로 업무 정착 지원

현재 코웨이는 환경가전업계 부동의 1위로 국내 관리 계정 수만해도 693만개에 이른다.

이러한 압도적인 계정 기반은 방문점검판매원이 가질 수 있는 ‘고객을 어디에서 찾고, 어떤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이와 함께 코디들은 자유직업소득자이지만 회사로부터 여러 혜택을 제공받는다. 코웨이는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제공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 회사 100% 납입 지원 등 여러 혜택을 마련해두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지난 26년간 국내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적극 도왔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라며 “코웨이와 파트너 관계인 코디가 사회에서 원활하게 수익 창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