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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조달 나선 '글루진테라퓨틱스'...유전자치료제 구현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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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6.05 05:40 ㅣ 수정 : 2025.06.05 05:40

5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드레이징 추진
LSK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 FI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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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글루진테라퓨틱스가 유전자치료제 구현을 위해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고 복수의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글루진테라퓨틱스가 목표하는 투자금은 약 50억원 규모로 LSK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VC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10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이문수 전 이노테라피(현 SCL사이언스) 대표와 장재형 연세대학교 교수를 주축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유전자치료제 구현에 필수적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deno-Associated Virus, AAV) 플랫폼을 최첨단 AAV 엔지니어링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비병원성 바이러스인 AAV는 다른 바이러스 벡터에 비해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유전독성 등 안전성 이슈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최근 폐동맥 고혈압 유전자 치료제를 위한 정밀유도 AAV 벡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폐동맥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으로 폐동맥 혈관이 좁아지며 심장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등 절반 이상의 환자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다.

 

이에 글루진테라퓨틱스는 확산 성능이 강화된 엔지니어드 AAV를 개발하고 정밀유도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AAV 벡터에 신약유전자 FGF12를 탑재해 폐동맥 평활근세포로의 전달에 성공했다. 또 치료 효과도 입증해 해당 기술의 제품화 단계에 돌입했다.

 

이처럼 글루진테라퓨틱스의 차별된 기술력에 대해 VC들도 주목했다.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AV는 유전자치료제나 기타 치료제의 전달체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타겟팅이 약한 점이 있다”며 “이에 비해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차별된 기술력으로 AAV의 타겟팅 능력을 확보했다. 향후 AAV 신약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경쟁력 있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ssonata79@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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