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임실호국원서 엄용규 회장·한득수 조합장, 제70회 현충일 임실호국원 나란히 참배

김예나 기자 입력 : 2025.06.09 10:11 ㅣ 수정 : 2025.06.09 10:11

한득수 조합장, "호국정신 계승과 서부권 발전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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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이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임실호국원에서 순국선열을 기리고, 서부권 호국 테마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DB]

 

[전북/뉴스투데이=김예나 기자]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전북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한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념식이 6일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역 유가족과 보훈단체 관계자,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그 가운데 엄용규 임실군 유족회장과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이 함께 헌화 및 분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현충탑 앞에 나란히 선 채 국화를 올리고 묵념을 올리며 전쟁과 희생의 역사를 되새기는 순간을 지역사회에 공유했다.

 

특히 엄용규 회장은 임실지역 국가유공자 유가족을 대표해 추념식에 빠짐없이 참석해온 인물로 지역 보훈의 상징적 존재로서의 위상을 이날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득수 조합장은 참배 후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지역 공동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국가의 책임이라 명확히 밝히신 만큼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보훈정책이 지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조합장은 임실 서부권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임실호국원을 중심으로 청웅·강진·덕치를 잇는 ‘평화와 호국의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관광개발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보훈이 결합된 지역균형발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임실 서부권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선 국가와 지방의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임실호국원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군 복무 중 순직한 장병들이 안장된 국가시설로, 매년 현충일마다 추념식이 엄숙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보훈단체 회원과 지역 학생들,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하며 세대 간의 기억을 잇는 의미 있는 ‘기억의 장’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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