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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옥죄자…은행들, 외국인 고객 잡기 ‘총력’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권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자 등 ‘비(非)내국인 고객군’을 겨냥한 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약 75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명목성장률 둔화 등을 반영해 이 목표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은행권은 이에 대응해 외국인 고객 기반 확대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흐름과 맞물려, 외투기업 및 투자자를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외자 유치를 적극 독려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FDI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특화 점포를 개설하며 대응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FDI 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진출 초기부터 투자 신고, 계좌 개설, 외화 송금, 자금 운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투자지원팀, 외환자본신고팀 등 전문 인력을 결합해 투자 행정 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세무·법률 등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주에는 한국벤처투자와 ‘해외 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외국환 신고 등 복잡한 절차를 지원하고,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벤처투자 특화 점포 운영과 함께 외국인 투자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1999년부터 외국인 투자 전담 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최근 외국인 투자상담이 가능한 전용 센터를 잇달아 개소하거나 신설을 추진 중이다. 각 은행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요구에 맞춘 전담 인력 배치와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고객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위한 실질적 금융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 대상)를 위한 ‘E8패키지’를 출시했다. 급여 송금, 환전, 단체상해보험, 귀국비용 관리 등 체류 기간 전반에 걸친 필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것으로, 은행권 최초다. 농협은행은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주요 송출국 대상 중계수수료 인하도 병행하며 서비스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급여 송금을 지원하며 송금 금액 5000달러 이내에 대해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운영 중이다. 또한, 외국인 전용 모바일 채널인 ‘SOL 글로벌’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외국어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금융안내 등을 16개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최근 정기적으로 해외외 돈을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 '하나더이지 적금'을 내놨다.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적금 만기 전이라도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납입된 적금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외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경남 김해에 이어 지난 6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두 번째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열었다. 이 점포는 일반 대면 창구와 10개 언어의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라운지’를 결합한 형태로,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지역 내 외국인 커뮤니티 밀집도와 금융 접근성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점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해외송금, 계좌 개설, 보험 조회 등 금융 서비스는 물론, 잡코리아·인크루트 등 채용 플랫폼과 연계한 구직 정보 제공, 한국어능력시험(TOPIK) 강의 등 비금융 콘텐츠도 함께 운영 중이다. 외국인의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종합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송금 및 환전 수수료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투자·기업금융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제 외국인 고객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만명 증가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수료 수익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장기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착·정주 기반의 서비스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은행별로 국적, 체류 목적, 체류 기간 등 외국인 고객을 세분화해서 맞춤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3
  • [N2 뷰]동양·ABL생명 통합 생보사 '우리라이프' 출범 초읽기…업계 5위 안착할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절차를 완료하면서 통합 생명보험사 '우리라이프(가칭)'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합 생보사는 자산규모 기준 5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금융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인수 결의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우리금융 편입 완료에 맞춰 새 대표이사 선임도 완료했다. 동양생명 신임 대표에는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선임됐다. ABL생명 신임 대표에는 신한금융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지낸 곽희필 대표가 선임됐다. 특히 성 대표는 지난해 9월 우리금융에 합류해 동양·ABL생명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성 대표가 취임한 동양생명을 중심으로 양사의 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 대표는 2019년 3월 신한생명 대표에 올라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주도했다.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초대 대표를 지내면서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두 회사의 통합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다 동양·ABL생명 인수단장을 맡은 만큼 성 대표를 중심으로 양사의 통합법인 '우리라이프'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이후 동양생명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상장 폐지 절차를 거쳐 ABL생명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금융이 확보한 동양생명 지분은 75.34%로 20%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오렌지라이프와 LIG손해보험도 각각 신한금융과 KB금융으로 편입되면서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양사 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우리라이프는 자산규모 기준 생보업계 5위에 오르게 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동양생명의 자산은 35조1856억원, ABL생명은 19조5715억원이다. 이는 각각 업계 6위와 12위 수준이다. 양사의 자산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54조7571억원으로 5위인 NH농협생명(53조8947억원)을 소폭 앞서게 된다. 다만 5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위사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최근 동양생명의 건전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1분기말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126.84%로 전년말 155.5%에 비해 28.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완화된 당국의 건전성 규제 기준인 1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ABL생명은 167.96%로 전년말 153.7% 대비 14.3%p 개선됐다. 다만 이는 K-ICS 도입에 따른 경과조치를 적용한 비율로, 경과조치 전 비율은 111.8%에서 104.6%로 7.2%p 악화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제 막 우리금융으로 편입된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건전성 제고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 전략 수립 및 모니터링을 통한 금리위험 관리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기채 매입을 통한 가용 자본 관리와 금리 위험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규 재보험 전략을 수립해 보험 및 금리 위험을 적극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부동산 매각과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추가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건전성 제고와 함께 시니어 사업에 진출하며 그룹과의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 KB라이프, 하나생명 등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들이 시니어 사업에 나서 지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성 대표는 신한라이프 대표 재임 시절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요양시설을 설립한 바 있다. 시니어 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동양생명의 시니어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곽 대표의 경우 신한라이프의 GA 자회사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지낸 '영업통'으로 평가되는 만큼 영업력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ABL생명은 GA 자회사 ABA금융서비스와 전속 설계사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통합 생보사 출범 이후 GA 채널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으로 편입되면서 생보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사가 통합되면 판매채널, 요양사업 등 우리금융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건전성 제고라는 과제가 남은 만큼 5위 생보사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3
  • [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3일] 美 증시, 트럼프 관세 완화 속 혼조…고용지표 부진 딛고 'S&P·나스닥' 또 최고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 포인트(0.02%) 내린 44,484.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1포인트(0.47%) 오른 6,227.42를,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24포인트(0.94%) 상승한 20,393.1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S&P500·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산 수입 관세를 완화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만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의 예상 밖 감소가 매수 심리를 제한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 거부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6% 오른 배럴당 67.4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 속 시장전망치 상회에 4.97% 뛰었고, 미-베트남 무역합의 소식에 나이키 등 베트남 생산 기반 미 소매업체들 주가 대부분 올랐다. 반면 건강보험거래소 사업 부진으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 센틴은 40% 급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2일) - 동원F&B(049770) : 동원산업과 포괄적 주식교환 반대 주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 SK이노베이션(096770) :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교환사채 3767억원 발행 완료 - 노을(376930) : 2분기 매출 약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6% 증가 - 에스트래픽(234300) : 임직원 대상 자사주 매입 리워드 제도 도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강화 - 엑스큐어(070300) :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1주당 1422원으로 결정 - 엔투텍(227950) : 오는 8월 18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 금양(001570) : 주주총회 소집공고 - 세화피앤씨(252500) : 일본 화장품 유통 벤더사와 모레모 공급계약 - 지니틱스(303030) : 헤일로 측, 의결권행사허용가처분 신청 취하서 제출 - 레이저쎌(412350) : 동우화인켐 평택공장과 점등 검사기·레이저 리페어 장비 공급계약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 자큐보정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제3상 IND 변경 승인 - 쓰리빌리언(394800) : 삼성서울병원과 6억원 규모 유전자 검사 서비스 공급계약 - 진양제약(007370) : 자사주 32만( 20억4800만원), 창업주 최윤환 대표이사 회장에게 처분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45억8600만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 미디어젠(279600) : 국내 자동차 부품제조사와 19억원 규모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공급계약 - 미래에셋생명(085620) :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호주사모부동산투자신탁1-2호에 270억원 수익증권 투자 한도 설정 - 플리토(300080) : 글로벌 IT 기업과 64억원 규모 AI 기반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용 데이터 공급계약 ■ 주요 경제부처 일정(3일) [기획재정부] -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10시) - 제3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 개최(3일 석간) -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3일 석간)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2025년 6월말 외환보유액(6시) -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평가 및 정책대응방향(12시) [금융감독원] - 2025년 1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현황(6시) - 2024년 12월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6000명 이상을 감축한 데 이어 약 9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실무자와 최고 경영진 사이에 있는 관리자 계층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역동적인 시장에서 회사와 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 변화를 계속해서 실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고 내년에만 최대 7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올 여름에는 관세 효과가 반영된 물가지표가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이는 연준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속에 중국 화웨이가 자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판구' 시리즈 AI 모델 2종과 일부 추론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번 발표는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업체로서의 입지 강화와 미국 주도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N2 모닝 경제 브리핑
    2025-07-03
  • 농협,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 지속…'협동조합 정신'으로 희망 피워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농협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범농협 임직원과 함께 산불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순한 성금 지원을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품,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2일 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각 계열 법인, 전국 조합 및 범농협 임직원 등은 올해 3월 21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급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성금모금 41억원, 직접 지원 12억8000만원 등 53억8000만원을 조성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의 각 계열 법인,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육성조직 등에서 26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전국 각지의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4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해 중앙회는 총 41어구언의 성금을 조성했다. 농협은 산불 피해가 확산되자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신속히 투입하고 긴급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했으며, 피해 조합원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지급했다. 또 NH농협은행을 통해 총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으며 농업인과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각종 인력과 장비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실시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보험료 및 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사고 조사인력 우선 투입 △대피소 및 임시 거주시설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산불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쏟았다. 중앙회의 성금 모금과 별개로 산불피해 농업인의 빠른 영농 복귀를 위해 전국 각지의 농축협 및 다양한 조합장 협의체 등에서 피해지역 농축협과 지자체, 피해 농업인 등에게 12억8000만원의 성금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피해 지역 농업인에게 직접적인 유대감과 위로를 전한 것이다. 과거 산불 피해를 입고 지원을 받았던 농민들이 성금 조성해 전달한 사례도 있다. 2002년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어 도움을 받았던 강원지역 농축협 관계자는 "2002년 산불로 많은 농업인이 피해를 입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강원 관내 농축협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산불 피해 농축협에 '협동조합 간 협동'이라는 협동조합의 정신을 담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중앙회는 모금한 성금 41억원 중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또 사업 특성상 비교되는 5대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중앙회는 이외에 추가로 모금한 11억원의 금액도 피해지역 농축협 조합원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한 12억8000만원의 성금은 영농자재 구매, 농작업 대행과 농업인의 필요 물품 지원 등의 사업으로 환원돼 피해지역의 영농 및 생활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가에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농협은 늘 시작과 끝을 같이 해왔다"며 "이번 재해에서도 전국 12만 임직원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KB국민은행, 하반기 조직 개편…포용·시니어·내부통제 강화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KB국민은행이 하반기 전략목표 실현을 위해 포용금융과 시니어 특화 서비스, 내부통제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금융소외계층과 고령층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해 고객 중심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포용금융부 △골든라이프부 △개인고객분석부를 신설하고, △정보보호본부의 준법감시인 산하 이관 등 전략 과제별 전담 기능을 강화했다. 은행은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 고령층 맞춤 서비스, 고객 세분화 기반 금융솔루션,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사회공헌사업과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 신설했다. 이 부서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 금융 접근성 개선에 주력하게 된다. 기존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명칭을 바꾸고, 은행 및 그룹 차원의 ESG 전략 수립·관리 기능을 전문화한다.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도 새롭게 출범했다. 은퇴·노후 설계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과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금, 건강, 상속, 자산관리 등 항목별로 세분화된 종합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시니어 고객의 경제적 행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 분석 및 상품 기획 기능도 강화됐다. ‘개인고객분석부’를 신설해 개인고객 특성 기반의 정교한 세분화 작업을 전담하며, WM추진부·SME분석추진부 내에도 데이터 분석 전담팀을 구성해 고객군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그룹에는 SOHO 및 법인고객 전용 상품개발 권한을 부여해, 기능 중심에서 고객 중심의 전략 수행 체계를 강화했다. 내부통제 기능 재정비도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해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KB국민은행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한 정보보안 이슈 등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환율, 1350원대 후반서 등락…장 초반 소폭 반등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대비 내린 채 출발했으나 장 초반 소폭 반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55.9원 대비 3.1원 오른 1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어제보다 0.9원 내린 1355.0원으로 출발한 뒤 반등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과의 합의를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발언했다.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오는 9일 종료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4% 오른 96.673 수준이다. 지난 1일 장중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7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 943.96원보다 0.3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 역시 0.01엔 오른 143.44엔을 기록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소식에 12%대 강세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267270) 주가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HD현대건설기계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85%(9700원) 오른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8만6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HD현대건설기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합병기일인 내년 1월 1일 'HD건설기계'로 출범한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이날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합병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2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형지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 소식에 24%대 급등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형지글로벌(308100)이 통합 결제플랫폼 개발 소식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도입 계획을 밝히며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형지글로벌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05%(915원) 오른 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전일 통합 결제플랫폼 '형지페이(가칭)'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도 도입하기로 했다. 형지글로벌은 형지페이 개발로 형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2000여개의 형지 유통망과 600만 고객을 하나로 묶는 그룹 전체 통합 결제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형지페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인 형지코인과 연계도 추진한다. 형지글로벌은 형지코인 발행을 위해 암호화폐소프트웨어와 암호화폐금융거래 업무, 암호화폐 채굴업 등 3개 상표분류에 대해 'HGKRW HJKRW'를 포함한 총 6건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2
    • “소비·생산·투자 동반 부진…5월이 저점일 수도” <iM투자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5월 소비·생산·투자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신정부 정책 효과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가 맞물리면서 5월이 경기 저점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5월 소비, 생산, 투자 모두 기대를 하회하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건설투자는 전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의약품 생산 부진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9% 감소하며 4월(-0.6%)에 이어 2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보합에 그쳤고,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고용 부진, 미국의 고율 관세 등 대내외 리스크가 맞물리며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지표도 일부 있다.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출하-재고 사이클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반도체 재고지수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경우, 국내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기 반등의 신호도 감지된다. 최근 경제심리지수는 반등세로 돌아섰고,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7월 중 집행 예정인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은 3분기 내수 회복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 협상 진전 여부, AI 투자 사이클에 따른 수출 개선도 향후 경기 흐름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다만 박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유지되는 한, 대규모 추경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회복 속도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달러, 트럼프 감세 법안 상원 통과에 하락"<키움證>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미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에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6월 ISM제조업지수는 49.0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지만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5월 구인건수도 776만9000건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 표결을 앞두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고, 달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증산 여부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고 있으나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영향에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50)을 웃돌며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전월치를 상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비축유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는 하락에 연동되기보다 국내 수급 요인에 장기물이 하락했다. 단기구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앞두고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30년물 금리는 30년물 입찰 이후 양호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출 규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완화 정책 기대를 약화시켰다. 미 국채금리는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베어 플래트닝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미국 5월 구인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며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는 등 7월 인하를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으나 지표 개선에 따라 인하 기대 축소와 함께 금리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N2 뷰] 생보사 품은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로 실적 성장 '청신호’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며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증권업 진출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품에 안으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로 전환을 본격화 한 가운데 높았던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 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만에 성과다. 이번 인수 작업을 통해 우리금융은 단순히 보험사를 자회사로 둔 것이 아니라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지난 1분기 우리금융은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은행 부문의 순이익 6331억원으로 그룹 전체 이익 규모를 넘으며 높은 은행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계열사 중 우리카드(328억원)와 우리금융캐피탈(306억원)을 제외하면 다른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일부 계열사는 손실을 내며 오히려 실적에 마이너스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실질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은 467억원, ABL생명은 1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단순 수치만 보더라도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익을 낸 우리카드를 뛰어넘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동양생명·ABL생명의 7월 연결 편입으로 자본비율 하락은 최소화 되면서도 그룹 이익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들 보험사 실적 합산 시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시장에서는 보험사 인수로 우리금융의 순익에서 비은행 기여도가 최대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두 보험사와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이라며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의 자산과 수익규모 확대, 비은행 비중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당장 3분기에는 염가매수차익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을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약 1조5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두 보험사의 순자산 가치는 2조2000억원 가량으로 우리금융이 얻을 수 있는 염가매수차익은 7000억원 정도다. 다만 인수 후 실제 두 보험사의 재무 여건 등을 따져 산출한 염가매수차익 규모는 이와 다를 수 있다. 시중금리 하락 등으로 당시보다는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현재 염가매수차익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리오 강화는 우리금융의 숙원사업이었다. 임종룡 회장도 줄곧 비은행 강화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왔다. 임 회장은 보험사 편입 소식을 전하며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두 보험사의 자회사 편입이 우리금융에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27.2%, ABL생명은 104.6%로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30%을 밑돌았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신계약 감소 등 보험업권 전반적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건전성 지표 개선과 리스크 관리 등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두 보험사를 그룹 비은행부문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앞서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금리 인하나 보험업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보험사 건전성 관리 이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보험사가) 자회사로 편입되면 향후 양사 자본 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생각”이라며 “재무 건전성 개선을 경영 목표로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최우선을 둘 것이고, 지주나 그룹 차원의 자본비율을 추가 부담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부 통합 과제도 남았다. 조직 문화와 시스템 등에서 우리금융과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 상태이며 인수 과정에서 나온 노조와의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임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중심 실적 구조로는 금융지주 수익성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우리금융이 보험사 인수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며 향후 수익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장에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가계대출, 올해 최대 폭 급증…정부 규제에 비대면 대출 신청 막혀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2025년 5월, 계대출 증가폭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권은 전산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비대면 대출 창구를 일시 중단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했으며, 이 중 은행권의 증가분은 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87%를 차지했다. 특히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조2000억원 늘어나, 정책모기지보다 증가폭이 큰 것은 202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주담대 수요가 급증한 배경에는 대출금리 하락과 더불어 7월부터 적용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둔 선제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87%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낮아졌고,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26%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규제 시행 전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수요가 몰리며, 실행 건수가 집중됐다. 반면에 전세자금대출 흐름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신규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3.59%로 전월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 잔액과 승인 건수는 정체됐다. 이에 대해 실거주 목적보다는 매매 수요 중심으로 대출이 쏠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책자금 대출 역시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주택기금 정책대출 총량을 기존 공급계획 대비 2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생애 최초,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대출 한도도 항목별로 8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축소됐으며, 해당 조치는 6월 28일부터 적용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책자금 대출은 의미 있는 역할을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주요 수익원이 아니고 관리 대상에 가깝다”며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에 맞춰 신규 대출 관리와 총량 대응이 더 중요한 과제인 만큼, 관련 대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금리 인상을 통한 대출 규제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한도 제한과 공급 총량 조절을 통한 비가격 자율조치를 유도하고 있다. 수도권 및 규제지역 주담대는 최대 6억원까지로 한도를 제한하고, 만기는 30년 이내로 축소됐다. 다주택자의 생활안정 목적 주담대는 전면 금지됐고, 1주택자의 경우에도 최대 1억원까지만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6월 말부터 전산 시스템 개편에 착수하며 일부 대출 상품의 비대면 신청을 일시 중단한 상태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창구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비대면 신용대출은 가능하지만 주담대는 중단 상태이며, 우리은행은 신용대출과 주담대 모두 비대면 접수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7월 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를 재개했고, 신한은행은 6월 30일부터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창구를 다시 열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대면 창구를 통한 대출 신청은 가능한 상태이지만, 비대면 신청 시 적용되던 우대금리 혜택은 제공되지 않아 조건 차이에 따른 고객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관리 기조 강화에 따라 비대면 접수 창구는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대면 창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필요한 수요는 대부분 7월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만큼, 이달 들어 수요는 확연히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전산 시스템 점검도 근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가 가계대출 흐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비대면 대출 한도 제한이나 심사 강화 등 다양한 관리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대응이 강화되는 가운데, 당국도 추가 대책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 기대심리가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LTV 추가 조정, 전세대출·정책대출에 대한 DSR 확대 적용, 위험가중치 상향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2
    • [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2일] 美 증시, 무역·정치 불확실성 속 혼조…기술주 약세·헬스케어 강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4,494.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 포인트(0.11%) 내린 6,198.01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84포인트(0.82%) 하락한 20,202.8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분기 첫 거래일에 무역 협상과 트럼프-머스크 갈등,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증산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8% 오른 65.58달러에, 브렌트유는 0.3% 내린 66.5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 보험 보상 축소 소식에 당뇨 관리기기 관련주가 하락했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간 갈등 심화로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특히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를 팔고 소형주·헬스케어 위주로 매수 흐름을 보였다. ■ 주요 기업 공시 (1일) - 유한양행(000100) : 자사주 200억원 취득 결정 - 대우건설(047040) : 과천주공5단지 주택건축정비사업 6382억원 수주 - 우리금융지주(316140) : 동양생명(082640)보험·ABL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 한국쉘석유(002960) : 보통주 1주당 2000원(0.5%) 배당 결정 - 한전KPS(051600) : 원전(다수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 6244억원 수주 - HD현대건설기계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흡수합병 - 한화비전(489790) : 공정위에서 지주회사 적용 제외 통보 - 제노코(361390) : 주식양수도 계약·신주발행 결정 따라 최대주주 변경 - 일진파워(094820) : 한빛 3·4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 200억원 수주 - 씨메스(475400) : 쿠팡에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 9억원 수주 - 코오롱글로벌(003070) : 코오롱엘에스아이(비상장)·엠오디(비상장) 합병 - 진시스템(363250) : 인도 제네틱스 바이오텍 아시아와 체결한 판매·공급계약 해지 - 아스타(246720) : LG디스플레이(034220) 베트남 하이퐁 법인과 자사 오아시스 공급계약 - 현대힘스(460930) : HD현대삼호 광양항 자동화부두 컨테이너 크레인 공사 215억원 공급계약 - RF시스템즈(474610) : LIG넥스원(079550) 천궁-II 수출향 안테나 조립체 34억원 공급계약 - 인텔리안테크(189300) : SES mPOWER 위성통신 Flat Panel Antenna 개발·공급계약 253억원 수주 - 센코(347000) : 하승철 TS인베스트먼트 대표 지분(14.74%) 주당 3540원(177억원) 양수 - 브리지텍(064480) : 농협정보시스템과 농협은행의 차세대 컨택센터 고도화 위한 용역·물품 계약 - 수산인더스트리(126720) : 한수원 새울 1·2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 329억원 수주 외 - 제이스코홀딩스(023440) :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전환청구권 행사로 150만9432주 상장 ■ 주요 경제부처 일정(2일) [기획재정부] -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서울청사, 8시) -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비공개, 15시) -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8시) - 제49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9시 30분) -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6시)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결과(12시) [금융감독원] - 부동산PF 상황 점검회의 개최(10시) - 보험산업 건전성 T/F 제1차 회의 개최(12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무라의 데이비드 세이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상원에서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아무것도 통과되지 않는 것과 비교할 때 향후 몇 년간 미국 경제에 거의 의심할 여지 없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방 재정 적자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지 은행들은 이 법안이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여겨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견문 따르면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 장기 미 국채보다 주식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그는 현재 주식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19% 수준으로 이론상 2년안에 자산가치가 19% 증가할 수 있는 반면 장기 국채는 5%도 못 미치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는 6월 484% 주가 상승과 상원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에 대한 낙관적 전망 속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USDC 수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보로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금융 > N2 모닝 경제 브리핑
      2025-07-02
    • 예금보험공사, MG손보 재매각 추진…노조와 합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재매각을 추진한다. 5대 손해보험사 계약이전과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보는 1일 "MG손해보험 노조와 5개 손보사 계약이전과 매각의 병행 추진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올해 5월 14일 MG손보 정리 방식을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보사 계약이전'으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는 단식노숙투쟁을 벌이며 당국과 예보의 MG손보 정리 계획에 반발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직원 집단 단식농성 돌입 선포 조합원 총회 및 투쟁대회'를 진행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하지만 같은 날 금융당국과 노조의 협상이 이뤄지면서 전직원 단식농성은 취소됐다. 노조는 MG손보에 대한 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에 문제를 제기했다. 신규 계약 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계약이전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대부분의 임직원과 전속설계사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노조는 그간 가교보험사 설립 자체를 반대해 왔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신규 계약 체결이 가능한 개방형 가교보험사 설립으로 한 발 물러났다. 제한적인 영업을 지속하면서 인수 상대를 찾는 방식인 만큼 고용승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가 태도를 완화하면서 양 측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되 재매각을 우선 추진한 뒤 실패하면 기존 방안대로 5개 회사에 계약을 이전하는 잠정안을 도출했다. 합의 내용에는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보사 계약이전을 진행하되, 가교보험사 설립과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예보와 노조는 이번 합의를 통해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지 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보험계약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현재의 보험계약이 유지될 것"이라며 "가교보험사가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1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하이퍼코퍼레이션, 최대주주 변경에 상한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나타냈다. 77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코스탁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1405원) 오른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공시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3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총 77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 신주는 1451만 5492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1333만 5216주)보다 많다.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창업자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 파나틱스트래티직홀딩스를 인수컨소시엄 주축으로 한다. 이 외에 가상자산 분야 기업 투자에 특화된 영국계 벤처캐피털(VC) 킹스웨이캐피탈의 2개 펀드와 미국 비트코인 관련 투자사 UTXO매니지먼트가 조성한 펀드,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털(VC) 우리기술투자도 참여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FSN에서 신규 투자자로 변경되고,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의 연결 자회사에서 제외된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1
    •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HS효성, 상법개정안 기대감에 상한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HS효성(48757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지주사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33%(2만1100원)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HS효성의 상한가는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그간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상법 개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전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HS효성 외 다른 지주사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SK(034730)는 14.43%(23만4000원), 한화(000880) 13.79%(10만7300원), LS(006260) 9.39%(21만5500원), CJ(001040) 7.17%(17만2000원), LG(003550) 6.16%8만4500(원) 등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 금융·증권 > 금융 > 버핏이라면
      2025-07-01
    • 환율, 1350원선 아래로…달러 가치 3년 만에 '최저'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치가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환율은 1350원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50.0원 대비 1.4원 내린 134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51.0원에서 개장해 하락 전환하며 1350.0원을 전후해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달러 가치의 영향에 따라 움직였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아래 수준까지 대폭 내리라"는 자필 메시지를 적은 사진을 올리며 압박했다. 이 여파 등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4% 내린 98.70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1일(96.6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주간 마감가 기준으로 전날 기록한 8개월 만에 최저치(1350.0원)를 다시 한 번 깰지 주목하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따른 추격 네고와 연 저점 경신으로 인한 저가 매수 결제 수요가 서로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장은 양방향 수급 대치에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도 0.21% 내린 143.606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2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11원 올랐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1
    • "신한지주,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보통주자본비율 개선"<한국투자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은행 업종의 합산 순이익은 6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업종 중 탑픽으로 신한지주를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리포트를 통해 "신한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45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15%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는 비이자이익 추정치를 1조1000억원으로 28% 상향 조정한 결과"라며 "금리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으로 유가증권관련손익이 크게 개선될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4%로 전분기 대비 1bp(=0.01%p)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가 지속된 영향이다 백 연구원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보다 1.1% 증가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타행 대비 위험가중자산(RWA) 및 리스크관리 기조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룹 분기 대손율은 0.44%로 전분기와 비교해 5bp 오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분기 대비 상승 요인으로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드 및 은행 중소기업대출 위주로 충당금이 지속적으로 적립되는 상황을 꼽았다. 신한지주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12% 높였다. 백 연구원은 "비록 건전성 이슈는 지속되나 탑라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통주자본비율이 개선되는 상황임에 주목한다"며 "자본비율을 13.1% 수준으로 관리해야되고 호실적이 나올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액 추정치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은 45.0%"라며 "비이자이익·비은행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본효율성 개선에 기반한 리레이팅을 고려해 업종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1
    • “대손비용 줄자 실적 반등…IM금융, 연간 순익 95% 증가 전망” <BNK투자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IM금융지주(139130)가 수익성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순이익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수익성 지표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IM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IM금융지주의 2025년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5% 증가한 1358억원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2% 감소한 수치이나,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증권 자회사에서 1500억원 규모의 부동산PF 추가 충당금이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IM금융지주의 올해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8% 감소한 111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3000억원까지 확대됐던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이 올해 300억원 선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4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대출 성장률이 1.5%로 둔화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 감소와 비이자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급감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7.7% 증가한 187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5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4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5.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ROE는 7.7%, PER은 4.9배, PBR은 0.37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익 회복과 함께 자본비율 개선도 기대된다. CET1 비율은 1분기 기준 12.02%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도 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년 연속 이익 감소와 낮은 자본비율로 인해 그간 주주환원 기대감이 낮았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환원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높이며 “실적 반등과 저평가 매력(PBR 0.4배 수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1
    • 스테이블코인, 은행별 대응 엇갈려…합작 추진 속 개별 행보도 병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한국은행이 진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1차 실거래 테스트가 지난 30일 종료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대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수협·iM뱅크·케이뱅크 등 8개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동 대응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참가기관들은 은행법상 허용된 출자한도(15%) 내에서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발행 기반이 되는 준비자산은 각 은행에 예치하거나 신탁 방식으로 관리하며, 지급결제 신뢰성과 법적 정합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도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공동 구조를 통해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러한 논의는 블록체인 민간협회를 통한 공동 연구로도 확장되고 있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는 현재 IBK기업·KB국민·NH농협·수협·신한·우리·하나·iM뱅크·케이뱅크 등 9개 은행이 가입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주요 금융기관도 함께 참여해 제도화 방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토스뱅크가 추가적으로 OBDIA 가입을 추진하면서, 협회 참여 은행은 총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OBDIA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의 실효성과 제도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전담 분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실제 금융 환경에서의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제도화 방향에 대한 공동 논의가 진행되는 한편, 일부 은행들은 독자적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등록에 먼저 착수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 토스뱅크, 신한금융지주도 잇따라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장 선점과 기술 내재화에 방점을 둔 조치로, 향후 디지털 자산 결제·송금 수단 또는 B2B 기반 플랫폼 연계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은행권의 대응이 분화되는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CBDC 실험에 대한 기대감과 실효성 간 괴리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부터 CBDC 기반 실거래 테스트인 '한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한국은행이 기관용 CBDC를 발행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이에 연계된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금융소비자가 이를 결제에 활용하는 구조다. 당초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 중 개인 간 송금, 결제처 확대, 인증 간소화 등을 포함한 2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은행권이 상용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현재 2차 테스트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의견을 취합해 한국은행에 전달한 보고서에서 “장기 로드맵 없이 후속 테스트에 착수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며, 일정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CBDC 관련 비즈니스 모델이 불명확해, 내부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거나 유관 부서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실무진의 우려도 함께 담겼다. CBDC 상용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화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하고, 발행인 인가제와 최소 자기자본 요건(10억원 이상)을 도입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금융기관의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둘러싸고 통화당국과 금융당국 간 입장차도 조율 중이다. 한국은행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화폐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 만큼, 감독이 가능한 은행권부터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역시 통화당국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CBDC가 제도권 통화 질서를 보완하는 공공자산인 반면,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성격이 다르다”며 “CBDC 추진이 지연되는 사이, 은행들은 민간 주도 방식의 스테이블코인 준비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금융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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