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 30주년’ 총 852명 교수에 연구비 300억 원 지원

권하영 입력 : 2018.11.22 13:50 ㅣ 수정 : 2018.11.22 13:50

LG연암문화재단, 30년간 해외연구 30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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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0회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이지은 교수(부산대)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LG


 
LG연암문화재단, 해외 연구 기회 부족한 국내 대학교수 적극 지원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연암문화재단이 순수 학문 발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교수 해외 연구 지원사업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0번째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재단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해외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민간 공익재단으로는 첫 사례다.
 
이어 구본무 LG 회장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올해 LG그룹 회장직에 오른 구광모 ㈜LG 대표는 공익재단 이사장을 직접 맡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관심으로 연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LG는 30년간 102개 대학 852명의 교수에게 연구비 약 300억 원을 지원했다. 당초 교수 30명을 선발해 연구활동비 2만6000달러씩 지원하던 것도 최근 40명에게 4만 달러씩으로 확대했다.
 
 
이문호 이사장,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공동연구 지속 지원하겠다”
 
이번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는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민구 운영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올해 선발된 4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문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학자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만큼 국제공동연구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학계 및 학술 관련 재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국내에 없는 연구 장비와 자료를 활용해야 하거나 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심사해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루게릭병 등 근육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체외 근육조직 재생기술을 개발한 포스텍 김동성 교수가 텍사스대에서, △수학을 통해 생체시계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힌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가 미시간대에서 해외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하버드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스웨덴왕립공과대, 홍콩과기대 등에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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