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상장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3 14:48 ㅣ 수정 : 2022.07.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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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3일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 ETF(416180)'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해당 ETF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하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사업보고서 타법인출자현황을 기준으로 유니콘 기업에 출자했거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또는 벤처투자회사에 출자한 회사들이 포함된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의 'FnGuide K-유니콘 투자기업 지수'다. 주요 구성 종목은 온라인 패션과 자동차 공유, 신선식품 배달, 운송,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분야의 플랫폼 등 유니콘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큰 기업은 신선식품 플랫폼 '컬리'에 출자한 CJ대한통운으로 총 8.79%다. 이어 GS리테일(무신사 출자)과 카카오(두나무 출자), 네이버(버킷플레이스 출자) 등이 8%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017년 3개사에서 지난해 18개사로 6배 늘어났으며, 향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이번 ETF는 유니콘 기업의 지분을 가진 상장기업에 투자해, 유니콘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 간접적인 수혜를 누리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콘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지만, 비상장 기업이라는 특성상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이번 ETF는 유니콘 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시켜 투자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평소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 투자자들의 수요는 많으나 비상장 기업이라 개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직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반기도 인공지능을 미래 동력으로 삼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비롯해 반도체·바이오·테크 등의 성장 테마와 멀티에셋, 인플레이션 등 투자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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