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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태양광 정책 기대감에 상한가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파루가 태양광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파루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상한가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전일 종가(898원) 대비 급등세를 보이며 장 초반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파루는 태양광 발전장치 및 추적 시스템 제조·설치를 주력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1993년 창업 이후 30여 년간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현재는 해외 12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태양광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태양광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햇빛 연금’ 제도의 전국 확대를 공약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부품의 동남아 우회 수출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중국은 오는 6월부터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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