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HMM·파루, 이재명 공약 호재에 ‘강세’…SAMG·JYP엔터도 ‘불기둥’
(특징주) 파루·SAMG엔터, 52주 신고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HMM, 이재명 ‘부산 이전·해운업 육성’ 공약에 6%대 강세
HMM(011200)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50원(6.01%)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의 부산 이전 추진과 해운 전·후방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해양수산부·HMM을 부산으로 옮기고 정부가 지원해서 해운 전·후방 산업을 키우겠다”며 “2030년이면 북극항로(베링해협에서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항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민간회사라 (이전이) 쉽지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HMM) 이전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인 회사 직원들은 동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도 주가 강세 배경으로 지목된다. HMM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매수 방식을 통해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SAMG엔터 신고가 경신…1분기 호실적에 ‘훨훨’
SAMG엔터(419530)가 장 초반 20%대 강세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1300원(22.24%) 급등한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43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1분기 호실적이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보인다. SAMG엔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티니핑 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선스 매출 확대 등이 주효했다.
■ JYP엔터,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6%대 상승 출발
JYP엔터(035900)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진단에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간 JYP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500원(6.51%) 오른 7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9.26% 뛰어 7만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JYP엔터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0%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1408억원이며, 모두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트키즈의 일본 및 북·남미 스타디움 공연 등을 포함해 2분기에만 약 140만명 수준의 투어 관객 수가 예상되며, 신규 지역에서의 투어 확대로 MD(상품)를 포함한 2차 판권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면서“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컴백을 가정하면 2~3분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파루, 대선 정책 테마주 부각…3거래일 상한가 행진
태양광 발전용 추적장치를 만드는 파루(043200)가 3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파루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85원(29.94%) 치솟은 1237억원에 거래 중이다. 상한가인 동시에 52주 신고가다.
정책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햇빛 연금’ 확대를 공약했다. 햇빛 연금은 태양광 발전 회사 수익의 30%를 지역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전남 신안군의 제도다.
파루는 정책 호재에 힘입어 지난 13일과 14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12일 종가 대비로는 2배 이상 급증세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