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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시장 판도 흔든다"<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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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6.04 10:24 ㅣ 수정 : 2025.06.04 10:24

고퀄리티 그래픽·비P2W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로스트아크 부진 틈 타 시장 선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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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최근 신작 '아이온2'를 통해 경쟁작 공백기를 파고들어 게임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무주공산 시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높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온2는 그래픽·콘텐츠·시스템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아 현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강략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김진구 연구원은 "아이온2는 PC급 그래픽을 모바일로 옮겨온 고(高)퀄리티 게임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서버 구조와 다양한 플레이 방식, 진영전 등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외형 꾸미기 중심의 과금 모델을 채택해 캐릭터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非) P2W(Pay to Win, 돈을 많이 쓴 사람이 게임에서 더 강해지는 방식) 구조를 적용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며 "날개 쿨타임이나 외형 변신 등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은 유저 반감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단순히 기존 ARPPU(과금 유저 1인당 평균 매출)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AU(전체 활성 이용자 수) 기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선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경쟁작 '로스트아크' 부진도 아이온2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라며 "로스트아크는 최근 게임 안에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유저 피로감이 높아져 이런 상황에서 대체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아이온2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로스트아크가 전성기 때 연 매출 1조 원, 글로벌 유저 2000만 명을 기록해 유저층 일부만 흡수해도 엔씨소프트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라며 "아이온2는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글로벌 확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onje47@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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