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5.07 09:54 ㅣ 수정 : 2025.05.07 09:54
‘아이온2’로 실적 기대감 커져 글로벌·콘솔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 =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게임 업종 최선호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기존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6만 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목표주 산정은 플래그십 신작 '아이온2' 성과가 온기 반영될 2026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3025억 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하고 여기에 연간 할인율 10%를 반영한 결과다. 기존 25배였던 PER을 낮춘 배경은 신작 효과 반영과 기준 시점 순연을 고려한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구 연구원은 "특히 아이온2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유저 마케팅과 인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 기존 게임 단점으로 지적된 ‘리니지화’라는 인식을 벗고 유저 관심도를 높여 아시아권 시장에서 하반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 같은 흐름이 2026년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향후 콘솔 플랫폼 출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과 강화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유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아이온2의 올해 4분기 한국·대만 매출을 1610억 원, 내년에는 미국 등 서구권을 포함 총 5888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130%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에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라며 “주력 IP의 흥행과 플랫폼 확장이 맞물리면 게임 업종 내 정상급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