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 반도체 장비 부문 중심 성장 기대”<iM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6.04 10:34 ㅣ 수정 : 2025.06.04 10:34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드릴러 장비 매출 부진 지속 전망
어닐링·마커 등 반도체 장비서 성장세 유지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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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오테크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오테크닉스가 Annealing(어닐링), Cutting(컷팅) 등 반도체 장비 부문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4일 ‘이오테크닉스-반도체 장비 중심의 성장 지속’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2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967억원과 영업이익 178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4%, 23%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장비와 Driller(드릴러) 장비의 매출은 부진이 지속되나 Annealing, Marker(마커) 등 반도체 장비의 매출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Annealing 장비는 최대 고객사의 1B, 1C 나노 DRAM 공정 전환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8% 오른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미국 신규 고객사에 대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추가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최대 고객사의 Triple Stacking NAND에 대한 올해 하반기 수주 및 내년 상반기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 동사 주력 제품인 Marker 부문의 매출 (서비스 매출 제외) 역시 올해 1200억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65%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전 세계 Wafer(웨이퍼) 투입량의 증가와 이오테크닉스의 중국, 미국 신규 고객 확보, AI 반도체 부문의 수요처 증가 영향이다. 

 

Cutting 장비의 경우 Grooving(그루빙) 장비가 최대 고객사 HBM 향으로 출하가 성공적으로 전개 중이며 OSAT 고객에 대한 출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이다. 최근 매출이 부진한 Stealth Dicing(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고객사의 Bonding(본딩) 방식 유지에 따라 HBM4에 대한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다만 고단 NAND 생산에 동 장비가 적용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 Driller 부문의 올해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축소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개시된 De-bonder(디본더) 장비의 매출은 올해 대폭 확대되지만 주력 장비인 UV Driller의 성장이 당초 기대보다 이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 전체 반도체 장비 부문의 올해 매출은 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해 동사의 향후 성장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 장비의 매출 증가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도 18.4%로 전 분기의 17.1%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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