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AI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유안타證>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 공개
AI 국가대표 기업 선정으로 실적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7월 정부 주관의 AI 국가대표 기업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AI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정부는 글로벌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대표 기업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지 선발 유형은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확장 기업 등이다.
선발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지원받는다. 또 국가대표 개발 AI 모델은 초기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백종민 연구원은 “코난테크놀로지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유형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델, 온디바이스 AI, AI Agent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공공 기업향 생성형 AI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미 한 차례 기술 우위를 입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 코난 LLM 출시 이후, 올해 5월에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을 공개한 바 있다.
백 연구원은 “딥시크 RI 모델 대비 추론과 수학 벤치마크 성능 결과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TG삼보와 코난 LLM이 탑재된 AI PC를 출시한 한편,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외부 웹과의 연동에 특화된 코난 RAG-X로 B2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또 국내 최초 공공 기업(한국남부발전)향 생성형 AI 구축 수주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25년 8월 사업 완료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공 중심으로 대규모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코난테크놀로지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정부의 공공 AI S/W 구축사업 예산은 건 수(Q)와 사업 규모(P)가 동반 성장하면서 2025년 284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배 확대됐다”며 “정부가 명시한 2030년 공공 AI 도입률 목표 95%(2024년 23.7%), 전체 공공기관 수는 약 2200여 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B2G 시장의 구조적 확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코난테크놀로지의 2024년 신규 수주잔고 78.2%가 B2G향이 차지했다. 국방부를 비롯한 공공 AI S/W 사업 신규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AI 국가대표로 선정된다면, 기존 SI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로열티 수취 방식으로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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