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549건을 접수했다.
올해 보고서 제출 대상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 541개사는 모두 기한 내(6월 2일)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중 8개사는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해 자발적인 투명경영 의지를 보였다.
또 올해부턴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구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보고서 주요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 변환해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 2월 14일 공시한 중점 점검사항을 바탕으로 보고서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오기재 등을 오는 8월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며 “이 과정에서 기재 내용이 미흡한 보고서는 기업의 소명 절차를 거쳐 정정공시를 요구하는 등 기재 충실도 제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 안에 지배구조 현황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기업을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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