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룸의료산업, 병원용 침대·모션베드 제작… 수출 모멘텀 기대”
퍼시스 사업부 인수를 통한 브랜드력 강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케어룸의료산업에 대해 병원용 침대 및 모션베드 제작 및 판매 기업이라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여구원은 “케어룸의료산업은 의료용 가구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병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의료용 침대이며, 기타 의료기기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며 “케어룸의료산업은 2010년 메디크린산업이라는 상호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2015년부터 병원 침대 및 의료기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션베드 생산 시작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으며, 2019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케어룸의료산업의 매출비중을 보면 2020년 말 기준 병원침대가 49%, 모션베드 15%, 기타 의료기기 제품이 16%, 기타 의료기기 상품이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은 없으며, 전부 내수 판매 중이다. 케어룸의료산업의 주요주주로는 곽진태 대표이사가 45.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관계 지분까지 합하면 90%이상 최대주주와 친인척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케어룸의료산업 병원용 침대에서 대표 제품으로는 700시리즈와 900시리즈가 있다”며 “700시리즈의 경우 일반 병실에서 사용되는 보급형 침대이며, 900시리즈의 경우 중환자실 및 VIP 병실에서 사용되는 고급형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케어룸의료산업은 병원용 침대 외에도 모션베드를 제작하고 있다. 모션베드란 리모콘을 이용하여 침대의 상·하부의 매트리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를 말한다. 모션베드에서 중요한 기능은 럼버와 헤드틸팅이라는 기능인데, 럼버는 등받침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을 말하며, 헤드틸팅은 머리와 목의 각도를 맞춰주어서 사용자가 TV 시청시 각도조절을 해주는 역할을 말한다”라며 “케어룸의료산업은 병원용 전동침대에서 쌓아온 모터 기술등을 바탕으로 모션배드를 제작하게 됐다. 모션베드 주요 제품으로는 RX시리즈와 고가 제품인 AI-1000(약 300만원대 가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케어룸의료산업은 작년 퍼시스 사업부를 인수하여서 현재 운영 중”이라며 “퍼시스 사업부 인수를통해 케어룸의료산업의 브랜드력은 한층 더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어룸의료산업은 기존 퍼시스의 제품들을 업그레이드 하여서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또한 중국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 지역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수출 모멘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케어룸의료산업의 최근 매출액은 2016년 42억원 → 2017년 70억원 → 2018년 96억원 → 2019년 126억원 → 2020년 14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추이를 보면 지속적으로 매년 30% 이상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매출액에 비하여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생산비용 자체가 클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지급 수수료 지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향후 케어룸의료산업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고가 제품 출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퍼시스 사업부 인수와 수출 모멘텀을 바탕으로 매출액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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