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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50돌 (하)

 국내 보건의료 주춧돌에서 신성장동력으로...‘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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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입력 : 2022.07.29 11:01 ㅣ 수정 : 2022.08.05 16:11

디지털 접목 진료 시스템 변화, 타의료기관 긍정적 영향 미쳐
융복합시대 선도 다양한 프로젝트, 질적 양적 성장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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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의 핵심 가치관을 담은 일러스트. [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가장 중점에 두는 게 디지털 병원 전환이다. 고도화된 병원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편리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4년부터 디지털 전환 작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모든 산화 병원의 디지털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리포맥스’(RefoMax) 시스템‘을 구현했다.

 

5개 병원의 전자의무기록과 경영정보시스템, 자료 관리 및 자원관리(ERP) 등 의료와 경영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는 진료 카드 한 장만으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이용이 가능해졌다. 

 

■ 의료 기술 발달과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화 선도 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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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맥스 모바일 시스템 [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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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맥스 시스템을 활용하는 의료진 [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의 디지털을 접목한 진료 시스템 변화는 타 의료기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브레인세이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시켰다. 브레인세이버를 통해 119구급대가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환자의 증상 등 치료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한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바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한 기술이다. 

 

또 지난 2014년 자체 개발한 ‘한림대의료원 고객가이드 앱’도 의료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앱은 외래와 입원 환자, 협력병원 의사들까지 활용할 수 있는데 검사예약 정보 진료대기 시간 안내 등 고객 전용 알림 사항 및 진료 이력, 복약정보, 진료비 내용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Hallym Health Note’등의 기능이 추가돼 회진 알림 서비스와 개인 모바일 주치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에서 불편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정밀의학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뱅크를 만들기 위해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16년 임상데이터 솔루션인 ‘스마트 CDW’(Clinical Date Warehouse)를 도입했다. 지난 2019년 ‘한림 메디컬 인포메이션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공공데이터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공동데이터모델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이외에도 비대면 모바일 수납 서비스, 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주는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고객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인 ‘한림스마트봇’ 등 개발 및 도입했다. 

 

지난 2020년부터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에서는 이동형의료장비에 사물인터넷기술(loT)을 적용한 ‘RTLS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이동형의료장비에 부착된 센서가 원내 와이파이와 통신해 장비의 실시간 위치 및 사용현황을 파악해 컴퓨터를 통해 알려준다. 의료진은 RTLS가 설치된 장비의 현재 위치와 사용 상태를 컴퓨터를 이용해 쉽게 알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 같은 첨단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국내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AI 기술의 근간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해 구음장애와 화상, 성형 등의 분야에서 데이터셋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분야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뇌혈관질환과 방사선 치료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플랫폼 및 의료기기 모니터링 프로세스 확립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환자에게 편안한 병원이 되기 위해 지능형 워크플로우 기반 스마트병원 선도 모댈 구축도 하고 있다. 

 

■ 지속가능 100년 위해 새로운 도전, ‘지주회사 설립’ ‘피닉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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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의술 혁신을 추구하는 한림대학교의료원[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첨단기술에 기반으로 새로운 의학기술을 선도하고 인간의 잠재 능력을 끌어 올려 세계 선진화를 이끌기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융복합시대 미래기술산업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한림대학교 기술 지주회사’가 창립됐다. 이 회사는 의료원의 헬스케어 기술과 한림대학교 융합 분야 연구역량을 응용해 신기술 중심의 글로벌 첨단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기술특허를 통해 △청각기술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바이오잉크 및 3D프린팅 기반 바이오스마트공장 △AI 및 VR 응용한 지능형 병원 등의 사업화를 추진 및 검토 등을 계획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작한 ‘피닉스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래 인재 양성과 변화에 능동적 대처 및 혁신 문화 구축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디지털 기술 진화로 진료 환경이 바뀌었지만 이를 수행 인력 조직이 구태현한 문화에 사로 잡혀 있어서는 선도 의료기관으로의 존립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한림대의료원은 구성원의 잠재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인별 특성화 시스템 구축 △인재양성 통합 운영체계 구축 △혁신개발심의위원회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끝]

 

 

 

junghochoi5591@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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