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오뚜기라면의 점자 표기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땡겨요'와 협업해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7일 오뚜기라면은 세계포장기구(WPO)가 선정하는 '2025 월드스타 어워즈' 'Food(음식)'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라면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과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라면 용기 외부에 점자를 표시했다. 특히 조리 선과 기본 조리 방법까지 표기하며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라면의 점자 용기는 후공정 없이 인쇄 색상 조정만으로 생산 가능하다. 기존 종이 용기의 형압 방식에서 벗어나 인쇄 및 발표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점자 표시 방식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종이 사용량은 기존 종이 용기 대비 20∼30% 줄어든다. 

오뚜기라면은 용기 제품 총 59개 품목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뚜기라면 관계자는 "이번 점자 용기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오뚜기라면의 점자 표기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확대해 국내외 사회적 약자들도 오뚜기라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너시스BBQ 그룹은 배달앱 '땡겨요'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이 BBQ의 신메뉴 '땡쇼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땡쇼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이 특징이다. 

프로모션을 위해 '땡겨요'는 앱의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동시에 BBQ는 행사 기간 중 매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BBQ 관계자는 "'땡겨요'와 협업해 패밀리(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