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HL만도, 평균연봉 1억700만원인 글로벌 SDV 선도기업…'기술중심 혁신'으로 실적 고공행진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21 12:00 ㅣ 수정 : 2025.04.22 08:54

엔지니어 출신 조성현 대표, 기술중심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대 통해 연속 최대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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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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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조성현 대표이사 [사진=HL만도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문소연]

 

[뉴스투데이=이가민/문소연 기자]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는 HL그룹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선도기업이다. 자동차 안전의 기반이 되는 핵심부품부터 이중화 설계, by-wire 기술 등 자율주행, 전기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e-Drive, 수소연료전지 컨버터 등 친환경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HL Klemove 법인을 출범하여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및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 제품을 다변화하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HL만도는 고객과 회사 구성원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HL만도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기술로 사람들의 안전을 증진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며,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것, 그것이 HL만도가 추구하는 비전이다.

 

HL만도 조성현(65) 대표이사는 한라그룹(현 HL그룹)의 안양/덕소 연구소 연구개발실로 입사하였다. 이후 해외사업실에서 근무하며 만도 아메리카 총괄, 만도 유럽 본부장 등 해외법인장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3월 HL만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조성현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실적 경신을 주도해온 최고경영자(CEO)이다. 기술 중심의 혁신, 글로벌 시장 확대, 책임경영에 중점을 둔 경영철학을 추구해왔다. 

 

①    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3100만원/HL만도 관계자, "동일 직급 기준 남녀 간 연봉 차이 없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L만도의 평균연봉은 1억7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HL만도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900만원, 여성 7800만원이다. 

 

HL만도 관계자는 1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동일 직급 기준으로 남녀 간 연봉 차이는 없다"며 "근속연수의 영향으로 남성 평균연봉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속연수 격차에 대해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HL만도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600만원으로 업계 평균 약 41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8.1년…남성과 여성 간 격차는 12.4년

 

HL만도의 직원수는 3918명이다. 정규직 3794명, 기간제 근로자 124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HL만도의 평균 근속연수는 18.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9년, 여성 6.6년이다. 남성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대폭 차이나는 수치이나, 남성과 여성의 정규직 근로자 수가 각각 3574명, 220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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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4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    성장성 분석 ▶ 지난 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내년 목표 매출액은 9조 1030억원

 

HL만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8482억원, 영업이익 3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7%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데는 국내와 북미 시장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8726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 하이브리드 모델 증가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매출 9조1030억원을 제시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참가했다. HL클레무브는 CES 2025 현장에서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향상된 기술력으로 SDV 구현에 좀 더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HL만도는 싱가포르의 컨설팅교〮육기관인 ‘CSR웍스 인터내셔널’이 선정하는 ‘아시아 지속가능보고서 어워즈’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대기업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HL만도가 지난 2019년 첫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ESG에 적극 동참하며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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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복리후생 제도 [사진=HL만도]

 

④    기업문화 ▶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 강조

 

HL만도는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 내재화해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한 방향으로 기업문화를 형성한다. 나아가 지속해서 성장하며 글로벌 인재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임직원이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교육체계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능별로 다양한 직무교육 과정과 제도를 운용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직무 임직원에게 필요한 육성체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외교육, SW 인증체계, R&D Conference, 학술대회, 연구/학습 모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로 임직원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열어두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해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업무에서는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임직원들의 취향에 맞는 취미 활동을 돕기 위해서 75개의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운영한다. 또한 복지몰 포인트 사용을 통해 여행, 문화공연 및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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