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민 오고간 부산항 제1부두 '바다 위 향구마을' 변신

김태형 기자 입력 : 2025.04.23 10:45 ㅣ 수정 : 2025.04.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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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바다 위 항구 마을 컨셉의 테마파크형 마켓 '포트 빌리지 부산'의 모습. [사진=부산시설공단]

 

[부산/뉴스투데이=김태형 기자] 부산항 제1부두가 과거의 역사적 기억을 품은 공간에서 감각적인 테마파크형 마켓으로 탈바꿈한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 ㈜푸드트래블은 오는 6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포트 빌리지 부산(PORTVILLAGE BUSAN)'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 제1부두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과 군수물자, 국제 원조물자가 오가던 전진기지였다. 이후 1960년대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한 이곳은 현재 동북아 허브항으로 재도약 중이다. 이번 포트 빌리지 부산 행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주변 친수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열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4300평 규모로 펼쳐지는 포트 빌리지 부산은 바다 위 항구마을을 콘셉트로 꾸며진 특별한 여행지다. 1500석 이상의 실내외 좌석이 마련되며 전 세계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누적 방문객은 약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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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빌리지 부산' 팝업스토어. [사진=푸드트래블, 마케창고]

 

핵심 콘텐츠는 글로벌 미식 여행이다. 세계 각국의 F&B를 선보이는 60여 개의 핫한 브랜드가 참여하고 '마켓움'과 함께 다양한 리빙·패션·공예 브랜드도 총출동한다. 특히 부산 대표 브랜드인 '모모스커피' '해운대암소갈비'가 팝업스토어로 참여하며 '미피 카페 부산'은 한정판 에디션을 현장 공개할 예정이다.

 

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는 "항구와 바다 위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결합해 관광도시 부산에 새로운 콘텐츠를 제안했다”며 “로컬 브랜드와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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