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9~2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해 K-방산 수출 촉진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IQDEX는 이라크를 포함한 주요 중동 국가의 국방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들이 참여했다. 

현지 한국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기관에서도 방산 수출 진흥을 위해 ‘한국 홍보관’을 마련했고, 방사청에서도 고형석 헬기사업부장이 출장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출장단은 이라크 국방부와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해 이라크가 관심을 보인 국산 전투기와 기동·방공 무기체계 등의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타벳 모하메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타벳 장관도 한국 방산에 높은 신뢰를 표명하면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고형석 부장은 “이번 IQDEX 참가를 통해 이라크와의 방산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를 비롯한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