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배(1243%)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이 감소한 덕분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816억 원으로 전년보다 91.1%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11.2% 증가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전체의 82%에 달하는 5098억 원으로 △북미(46%) △유럽(14%) △동남아(10%) 순으로 많았다. 한국 매출 비중은 18%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42%, RPG가 36%, MMORPG가 14%를 차지했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효과로 MMORPG 장르와 한국 시장 매출이 소폭 늘었다.

순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던 무형자산 손상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흥행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수(DAU)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5월 15일 출시 예정)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5월 21일 글로벌 출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스터 길들이기: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5개의 신작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성공에 이어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