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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0원대 진입…환율 협상에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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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5.22 10:47 ㅣ 수정 : 2025.05.22 11:17

1370원대로 밀린 환율
미·일 협상에 달러 약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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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달러화 약세와 미·일 환율 협의 관측 속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진입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1387.2원)보다 10.2원 하락한 1377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기준 1378.3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각 일본 엔화 환율(100엔당)은 960.62원으로 전일 대비 4.93원(0.51%)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는 191.40원으로 0.18원, 유로화는 1,561.41원으로 2.51원 오르며 주요 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함께 미국이 한국·일본과의 환율 협의에 나서면서 아시아 통화 전반에 강세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기간 중 회담을 열고 환율 문제를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실질 실효환율(REER) 지수가 1985년 플라자합의 당시 수준에 근접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이 통상 압박 수단으로 통화절상 요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국 무역적자 축소뿐 아니라, 주요국의 인위적 통화절하를 견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8로 전일 종가(99.56)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전일(21일) 약 2주 만에 100선을 하회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10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1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11원 하락한 상태다. 엔·달러 환율은 143.62엔으로 전일 종가(144.50엔) 대비 0.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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