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파스타 소스, 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내 첫 수상...CJ제일제당, AI 검색 서비스 '파이' 도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오뚜기가 파스타 소스로 글로벌 품평회에서 인정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자사몰에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인다.

2일 오뚜기는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소스·미트 파스타소스'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파스타 소스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수상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전문 셰프와 소믈리에 등 약 200명의 전문가들이 매년 전 세계 수천 개의 식음료 제품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심사해 평가한다.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소스'는 맛과 텍스처, 시각적 요소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해 2스타를 거머쥐었다. '프레스코 미트 파스타소스'는 다채로운 향으로 후각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1스타를 획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파스타 소스 개발 과정에서 엄선된 원료와 오뚜기만의 기술력이 만나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며 "세계 미각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식 소스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2일부터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파이(Fai)'를 도입했다.
'파이'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파이'는 △간결한 정보 탐색 △건강 트렌드에 최적화된 추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 등 총 3가지 기능을 갖췄다.
기존 검색 기능과 달리, '파이'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사야 할지 잘 모를 때 질문 한 줄로 검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광호 CJ제일제당 플랫폼담당은 "CJ더마켓을 찾는 고객들이 '파이'라는 새로운 탐색 경험을 통해 만족감과 더 높은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의 고도화 등을 통해 식품 전문몰로서 플랫폼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